미국 전역에 퍼진 '캘리포니아 집값폭등 현상'으로 중산층의 주택 구입 가능한 매물이 급감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에서 시작한 주택가격 상승이 텍사스를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IT 업계 종사자들의 이주로 인해 이런 부동산 현상이 다른 곳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두드러진 곳은 텍사스이며,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통계에 따르면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중산층이 구입할 수 있는 주택의 비율이 지난해 말에 3분의 1 이하로 줄었습니다. 이러한 중산층이 구입 가능한 가격대의 주택을 '중산층이 구입가능한 가격대'로 규정했습니다. 댈러스도 이런 현상을 겪고 있으며, 주택 중 3분의 1 이하만이 중산층이 구입 가능한 가격대에 해당합니다.
이런 상황은 다른 주에서 텍사스로의 이주가 늘어나면서 주택 수요가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됩니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에 따르면 텍사스의 집값은 지난해 초에 전년 대비 20% 상승하여 2004년의 캘리포니아 '닷컴버블' 상황과 유사한 분위기를 나타냅니다. 중산층이 구입 가능한 가격대의 매물이 감소하는 현상은 텍사스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주택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택 수요의 증가와 고금리로 주택담보대출 이율이 상승한 영향도 있습니다.
<참조: 2023. 10. 1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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