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보도, 전기차 수요 침체 조명… 현대차와 포드, 7천500달러 할인 판매 시작"
미국에서는 전기차 시장이 침체하고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판매를 늘리기 위해 대당 1천만원에 달하는 자동차 가격 할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전기차 판매 속도가 내연기관 차량이나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느리다는 보도에 따르면, 소매점이 전기차 1대를 판매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2개월로, 내연기관차나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훨씬 길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는 늘고 있지만, 예상보다 수요가 낮아지면서 제조업체의 판매되지 않은 재고가 딜러 매장에 쌓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찻값 할인 판매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포드자동차 등이 최대 7천500달러 (약 979만원)의 현금 할인을 제공하고, 다른 회사들은 더 저렴한 월 납입금이나 더 짧은 약정 기간을 제공하는 리스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로 전기차 시장의 열기가 식어가고 있으며, 딜러들은 초기에 전기차를 구매한 부유한 '얼리 어답터'들의 구매 흐름이 줄어들고 이제는 업계가 높은 이자율과 물가 상승으로 압박받는 대다수의 소비자를 상대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침체는 전기차 스타트업들의 경영난을 더 악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출처 연합뉴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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