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와 금리인하 기대, 주택시장의 영향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휘발유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택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11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1% 상승했으며, 이는 6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전월에 5.0%, 11월에는 6.0% 하락한 반면, 주택 임대료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주택 시장의 영향으로 주거비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으며,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5.2%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학자들은 주거비 상승이 물가를 낮추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임대 공실률이 상승하고 아파트 입주 물량도 늘어나면서 임대료 상승세는 내년에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서비스 물가와 식품 가격도 일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11월 물가 상승률은 2022년 중반 수준에 비하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가 인플레이션의 근본적인 추세인지 여부에 대한 견해는 분분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2% 목표치에 도달하기엔 거리가 멀다며,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낙관론은 시기상조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는 이에 따라 완만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리아타운데일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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