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자영업연맹 조사 결과…불확실성 지수는 3년여 만에 최고
미국 영세기업들의 경기 비관론이 완화되면서 낙관 수준을 조사한 지수가 지난달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5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90.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3월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간 후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입니다. 지수를 구성하는 10개 항목 중 경기 개선 기대와 고용 확대 계획 등 5개 항목이 개선되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영세기업들은 여전히 고물가, 고금리, 인건비 상승, 구인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수는 50년 장기 평균치인 98을 29개월 연속 밑돌고 있습니다. 불확실성 지수는 9.0포인트 상승한 85를 기록해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응답자 중 22%는 사업상의 최대 문제로 인플레이션을 꼽았고, 자금조달 문제를 언급한 응답자는 6%로 약 14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가격 인상을 계획 중인 업체는 28%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증가했고, 구인 중이지만 직원을 구하지 못한 기업은 42%로 2%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향후 3개월 이내에 신규 구인 계획이 있는 기업은 15%로 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NFIB의 빌 던켈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영세기업주들의 낙관 수준이 29개월 연속 역사적으로 낮았고, 미래 사업환경에 대한 평가는 50년 만에 최악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참조 2024. 6.1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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