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와 주택 보험: 현실과 대처 방안

최근 상황 개요

최근 텍사스와 아이오와에 강력한 토네이도로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더불어, 다가올 여름에는 허리케인과 산불 등 자연재해가 빈발할 것으로 예상되어 주택 소유주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들 재해로 인한 피해도 문제지만, 피해 복구에 필요한 주택 보험금이 충분히 지급되지 않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부족한 보험금: 내 돈으로 수리해야 할 판

'코네티컷 인슈어런스 저널'에 따르면 2018년~2019년 캘리포니아에서 지급된 주택 보험금의 약 77%가 총수리비보다 부족했습니다. 특히 산불로 인한 피해의 경우, 96%가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유나이티드 폴리시홀더스'의 조사에서도 자연재해 피해를 입은 주택 소유주 중 약 3분의 2가 재건축에 필요한 충분한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주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자재비와 인건비 급등 때문입니다.

건축비 급등과 보험금 축소

인플레이션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쳤지만, 특히 건축업계가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보험정보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2022년 주택 교체 비용이 55% 상승했으며, 이는 다른 부문보다 두 배 가까운 상승 폭입니다. 이로 인해 홍수와 산불 위험이 적은 지역에서도 주택 보험료가 인상되고 있습니다.

주택 보험의 중요성과 대처 방안

보험회사들이 자연재해 빈발 지역에서 보상 거절이나 판매 중단을 하면서, 주택 소유주들은 보상 한도가 충분한지 매년 검토해야 합니다. 특히 '주거 보상액'이 충분한지 확인하고, 정기적으로 보험 약관이 갱신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확장 교체 비용 보상'과 '건축비 보상' 같은 추가 옵션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옵션은 인플레이션 대비와 최신 안전 규정에 맞춘 재건축 비용 부담을 덜어줍니다.

보험료가 올라가도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이유

주택 보험료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보험 가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보험정보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 5%에서 2022년 12%로 보험 미가입 주택 소유주 비율이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자연재해에 대비해 주택 보험에 반드시 가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험 가입 전 여러 회사를 비교하여 가장 적절한 회사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크북' 같은 소비자 정보 단체를 통해 보험회사별 보험료와 서비스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주택 보험은 자연재해에 대비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경제 상황과 자연재해에 맞춰 주기적으로 보험 약관을 검토하고, 필요한 보상 옵션을 추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택 소유주들은 보험료가 오르더라도 보험 가입을 포기하지 말고, 다양한 보험회사를 비교하여 최적의 선택을 해야 합니다.

 

[출처 한국일보]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40612/1517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