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판매되는 다크 초콜릿 등 코코아 함유 제품 중 일부가 납과 카드뮴을 기준치 이상 함유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조지워싱턴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은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트리션'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72개의 코코아 함유 제품을 분석한 결과, 43%에서 기준치 이상의 납이, 35%에서는 카드뮴이 검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미국과 유럽에서 제조된 제품을 대상으로 아마존, 아이허브, GNC, 홀푸드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분석했지만, 구체적인 제품명이나 제조사명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캘리포니아주 법령(PROP65) 상의 기준치를 적용했으며, 대부분의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기준치 이하였지만, 캘리포니아주의 기준이 더 엄격하게 적용되었습니다. 특히 유기농 제품에서 납과 카드뮴 함유량이 일반 제품보다 많았으며, 이는 코코아의 재배 및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속 오염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다크 초콜릿 제품이 특히 토양 금속을 많이 포함할 수 있으며, 가공과정에서의 오염 가능성도 경고했습니다. 하루에 1온스(약 28g) 정도로 초콜릿 섭취를 제한할 것을 권장하며, 이틀에 한 번 2온스 섭취도 가능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연구진은 다양한 식단을 유지하여 같은 음식에만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 초콜릿 산업 단체인 전미 제과협회는 초콜릿과 코코아가 여전히 안전하며, 간식으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는 사실이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참조
https://www.yna.co.kr/view/AKR20240801129000009?section=international/north-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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