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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스

"美 상업용 부동산시장 양극화…노후 업무지구 타격 심화"

뉴스타★ 2024. 8. 28. 03:15
MSCI "美 업무지구 가격, 도심은 고점 대비 반토막…교외는 18% 떨어져"

지난해 美 오피스 시장 평가 가치, 2019년 대비 741조원 줄어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둔화가 특히 노후한 도심 업무지구에서 두드러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노후한 지역은 공실 문제에 직면해 있는 반면, 외곽 지역은 비교적 안정적이거나 오히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로스앤젤레스 도심은 공실과 파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16km 떨어진 센추리시티는 엔터테인먼트 및 금융 기업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도심의 사무용 건물 가치는 고점 대비 약 52% 하락했으며,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맨해튼 등은 코로나19 이후 더욱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인다. 반면 교외 지역의 하락률은 약 18%에 그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이 재택근무에서 사무실 출근으로 전환하면서, 직원들에게 범죄율이 낮고 여가 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으로 이동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고급 사무용 건물의 임대료는 나머지 건물보다 약 84% 비싸며, 노후한 건물의 개보수 비용이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과 독일 등의 투자자들이 미국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했다가 큰 손해를 본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시장 흐름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참조 2024. 8. 27.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