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갤럽의 연례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서 주택 가격에 대한 불만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약 절반의 응답자가 적절한 가격의 주택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이는 의료와 교육 등 다른 분야보다도 큰 불만 사항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30~49세 사이의 56%, 30대 미만의 55%가 주택 가격에 불만을 표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주택 구매를 처음 시도하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50대 이상의 응답자 중 불만족을 표한 비율은 약 44%였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이 급등하면서, 응답자의 60%가 적절한 가격의 주택이 부족하다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전문가들은 신규 주택 건설 부족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으며, OECD 사회정책부서의 수석 경제학자인 빌렘 아데마는 부유한 가구를 대상으로 한 개발이 저소득층의 부담을 심화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평균 주택 가격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2021년 1월보다 약 38% 상승했으며, 중간 가격대 주택의 월간 대출 상환금과 관리비는 2,000달러에서 3,096달러로 크게 올랐습니다.
[출처 한국일보]
'미국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반이동에 흘러내리는 캘리포니아 해안마을…주택 수백채 위협 (0) | 2024.09.05 |
---|---|
"휴대전화 전자파와 뇌암, WHO 결론은 '관계없다'" (0) | 2024.09.05 |
94세 생일 지낸 '투자 달인' 워런 버핏…장수비결은 콜라·사탕? (4) | 2024.09.04 |
"Z세대 직장 주류 부상…미국 기업 '세대교체' 대응 중" (2) | 2024.09.04 |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위기: 1조 5,000억 달러 규모의 부채 만기와 그 영향" (2) | 2024.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