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바로 눕기' 말고도 하면 안 되는 이것

밥을 먹고 나서 주의해야 할 행동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식사 직후 행동은 소화와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아래와 같은 점들을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1. 뜨거운 물로 샤워 피하기: 식후에는 위와 장으로 혈액이 집중되는데, 뜨거운 물 샤워를 하면 혈액이 신체 표면으로 이동하여 소화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뜨거운 물은 소화 근육을 이완시켜 음식이 위장에 오래 머물러 불편한 포만감과 가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소아나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샤워를 식사 후보다는 전에 하는 것이 좋으며,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부담이 적습니다.
2. 식사 후 바로 눕기 피하기: 식사 후 바로 누우면 음식물이 이동하는 시간이 길어져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위산 역류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어 위·식도 역류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식후 최소 4시간 정도는 눕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물을 너무 많이 마시기 피하기: 식사 직후 물을 과도하게 마시면 위 속 압력이 올라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4. 식후 흡연 피하기: 담배를 피우면 위산 역류 증상이 악화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식사 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습관도 있습니다.

1. 식후 걷기: 식사 후 15분 동안 걷는 것이 혈당을 낮추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는 혈당 스파이크(식사 후 급격한 혈당 상승)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야식 피하기: 취침 직전에 야식을 먹으면 소화 활동이 수면 중에도 계속되어 호르몬 교란을 일으키고, 식도염이나 수면 무호흡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식후 습관을 잘 관리하면 소화기 건강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생활 습관을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참조

https://www.yna.co.kr/view/AKR20240927132400797?section=health/the-health/ind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