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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세대별 주택 선호도

뉴스타★ 2024. 10. 19. 01:10

<미셀 정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

 

 

 

어느 나라이든 나이와 상관없이 내 집 장만의 꿈이 있다.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기 시작하면 부모님의 도움을 받거나 본인들이 열심히 준비한 돈으로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여 집을 사서 이사하는 것을 보게 된다. “난 집 필요 없어. 지금처럼 시설 좋은 아파트에서 편하게 살면 최고지.” 이렇게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꼬박꼬박 오르는 렌트비에 화가 나기도 한다.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은 내 평생에 1/3이상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모든 집이 크다고 잘 고쳤다고 좋은 집은 아니다. 내가 편히 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부동산은 자동차나 가구를 사는 것처럼 싫증나면 다음날 다른 것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것들을 꼼꼼히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 혹 실수로 잘못된 결정으로 부동산을 구입 하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가 오르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다.

나이대 별로 바이어의 선호도와 실수들을 알아보자. 20대의 경우에는 무조건 번듯한 집을 원한다. 좋은 직장을 다니는 경우는 본인들의 능력보다 훨씬 좋은 집을 선호한다. 한달에 인컴이 1만달러라고 가정하자. 이 경우 훌륭한 직장인이다. 하지만 고가의 자동차를 타고, 카드를 많이 사용하며, 고정 지출로 1만달러 보다 더 사용하고 있는 사례이다. 아직은 20대이기 때문에 돈 관리를 잘 못하는 경우이다. 보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고급 아파트에 살지 언정 맘에 안 드는 첫 집은 안 사겠다고 고집한다. 제일 똑똑한 20대는 앞으로 가능성이 있는 집을 선택하는 것이다. 투자는 첫 집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집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요즘 30대의 경우엔 독신들이 많아졌다. 이런 경우 앞으로의 가까운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지도 않고 부동산을 결정하는 경우이다.

평생 화려한 싱글로 살겠다고 장담하지만, 정해진 인연을 만나서 결혼 등 가정이 생기는 경우엔 그에 따른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현재는 시티뷰가 좋은 다운타운에 스튜디오나 방 1개가 제일 적합하다고 생각하더라도 앞으로의 몇 년 후도 고려해야 한다. 40대는 가장 활발히 일하는 시기이고, 자신감이 많아진다. 20년지기 친구들과도 생활수준에 차이들이 나타난다. 돈도 많이 버는 시기여서 무리를 해서 좋은 집을 알아보게 된다. 이 시기에는 돈도 많이 벌지만 또한 지출도 많은 시기이다. 20대에는 나 하나만 챙기면 되지만, 40~50대에는 챙겨야 하는 가족이 생긴다. 좋은 학교, 좋은 직장, 싹 고친 집, 넓은 건평 모든 걸 갖춘 집을 원한다. 한 두가지는 우선 순위로 두고 나머지 컨디션은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 부동산도 투자이므로 아무리 잘 벌어도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60대가 되면 베케이션 홈에 반한다. 은퇴 후 여행을 자주 갈수는 있지만, 여행지가 좋아서 살아보지 않은 새로운 지역에 이주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작은 베케이션 홈을 사두어서 가끔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안전하다. 70대에 큰 집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 더 작은 집으로 줄여서 다운그레이드 한다. 돈이 있고 없어서가 아니라 몇 십 년 바쁘게 살아오느라 신경 쓰지 못했던 것들을 정리정돈도 필요하다. 80대 이후부터는 아프지 않아도 병원에 가는 일도 많아진다.

집에서 대단하게 요리하는 것도 번거롭다는 생각이 든다. 이 때부터는 앞으로 운전을 하지 않을 것도 생각해서 걷거나 택시 이용이 수월하고 마켓이나 병원 등이 멀지 않은 곳이 좋다. 한 교회의 권사님이 115세가 되셨다. 마음의 건강이 몸의 건강도 좌우하는 것 같다. 이렇듯 집은 오랜 친구와 지인 가족만큼이나 중요한 삶의 보금자리이다. 내가 아침에 눈 떴을 때 보호받고 편안한 내 집이 있다는 것이 참 든든하다.

문의 (213)500-8954

<미셀 정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 

 

 

[ 출처 한국일보]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41016/1534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