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구팀은 저용량 항바이러스제를 1년간 장기 투여하면 대상포진으로 인한 안과 질환 및 통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기존 7~10일 항바이러스제 투여 방식은 효과가 있지만 만성 안질환을 완전히 막지는 못하며, 연구팀은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1년간 저용량 항바이러스 요법을 제안했습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재활성화되며, 주로 50세 이상과 면역력이 약한 성인에게 발생해 피부 발진을 유발합니다. 이 바이러스가 눈 주변 신경을 침범하면 안대상포진(HZO)이 발생하며, 각막염, 홍체염, 녹내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2017~2023년 동안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의 95개 의료센터에서 대상포진 안질환 환자 527명을 대상으로 1년간 항바이러스제와 위약을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연구 결과, 1년간 항바이러스제 발라시클로비르를 투여한 환자들은 안질환 발생 및 악화 위험이 26% 감소했으며, 질병 재발 위험도 12개월에 30%, 18개월에 28% 낮아졌습니다. 또한, 항바이러스제 그룹은 통증 지속 시간이 짧아지고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사용이 감소했습니다. 연구팀은 저용량 항바이러스제의 장기 치료가 효과적임을 강조했으며, 예방 백신 접종이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참조 2024.10.2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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