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사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고소득자들도 소득 대부분을 생활비로 소진하는 ‘페이 첵 투 첵’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연소득 15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 가구 20%도 월급으로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워하며, 연소득 5만 달러 미만인 가구 중 35%는 매달 버는 돈을 모두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 조사 결과는 2019년 32%에서 증가한 수치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보고서에 따르면, ‘페이 첵 투 첵’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소득의 95% 이상을 개스비, 식료품비, 주거비, 공공서비스 요금 등에 지출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주택비와 필수 소비재에 지출 압박을 가중시키며, 연방 노동부 데이터에 따르면 시간당 평균 임금이 전년 대비 상승했지만 인플레이션을 따라잡기에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고소득 가구와 노년 가구는 주택보험료, 재산세 등 고정비용으로 인해 더 높은 임금을 받더라도 생활이 빠듯한 경우가 많으며, 주택 소유자와 달리 렌트에 머무는 사람들은 자산가치 상승 없이 높은 렌트비만 부담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한 경제적 부담이 10~20년 전보다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출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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