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9년 만에 최대 상승세: 경제 강세와 금리 정책의 영향"

올해 미국 달러화는 9년 만에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위협이 달러 강세를 뒷받침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주요 내용:

1. 달러 가치 상승:
   •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올해 7.4% 상승하여 2015년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 지난해 달러 지수는 2.7% 하락했으나, 올해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2. 글로벌 통화와의 비교:
   • 일본 엔화, 노르웨이 크로네, 뉴질랜드 달러 등은 달러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부진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 유로화는 5.5% 하락하여 1유로당 1.04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3. 달러 강세 원인:
   • 미국 경제의 강한 성장세로 연준이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고 미국 금리가 다른 주요국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
   •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예상 금리인하 폭을 기존 1%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축소.
   •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달러 강세 기대감을 높임.
4. 미래 전망:
   • 비상업적 투기 거래자들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달러 강세에 대한 베팅을 확대.
   • 골드만삭스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아직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고, 중기적으로 달러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요약: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과 연준의 금리 정책,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위협이 결합해 달러화는 9년 만에 최고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달러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출처 한국일보]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41230/1545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