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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새로운 ‘중시조’가 되고 싶다

뉴스타★ 2008. 3. 11. 02:57
며칠 전 강원대 교수로 재직중인 형수님도 한국으로 돌아가신다고 해서 조카들과 외사촌, 고종 6촌 등 20여명의 친지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은 적이 있었다.
참 많다. 미국에 올 땐 나 혼자 외롭게 우리 가문에서 처음 왔는데, 그래서 미국을 처음 발견(?)했다고 내 미국 이름을 크리스로 지었다. 2대에 가면 미국을 통치하라고 아들 이름은 알렉스로 지었다.
한 가지 더 부언하자면 일대인 나는 ‘크리스 남’이고 2대인 아들이나 아들 대는 전부 A로 시작하는 이름을 짓게 해야지 해서 아들을 알렉스(Alex), 딸을 에미(Amy)로 지었고 남자 여자 조카도 전부 A로 시작한다. 애나, 엘리스, 애쉴리 등이다. 물론 그의 아들들은 B로 시작하는 것을 그들은 다 알고 있다.
거실에 꽉 차게 들어서서 사진을 찍었다. 컴퓨터 화면에도 가득 찬 사진을 보며 20명도 안되었지만, 나 때문에 미국에 온 식구들이라 생각하니 매우 흡족했다. ‘1,000만명 이민 보내기 운동’의 일환으로 나는 아는 사람 전부가 다 미국에 왔으면 한다.
우리나라 정서에 식구가 늘어간다는 것은 곧 다복을 의미하는 것이다. 태초의 고을이 그렇게 형성되었듯이 그 공로로 왕에게 ‘성’을 하사받아 중시조를 만들어가는 선조들의 기쁨이 이러했을 것이다.
사회적 동물로 지인들과 모여 산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일 것이다. 이처럼 이민사회에 민족끼리 모여 결집력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아름다운 이야기다.
사람들이 필자를 두고 “돈을 많이 벌었다. 성공을 했다”는 말에 나는 그렇게 만족하지 못한다.
성공의 기준이 어디인지 그 욕망의 목표가 어디인지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공했다는 말을 시인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새로운 가족이 형성되고 많은 가족을 얻었다는 것에 흡족하고 자랑하고 싶다.
물론 피를 나눈 친척도 중요하지만, 타성들과 뜻을 함께 하며 새로운 식구를 만들어놓은데 대한 행복의 만족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식구란 밥을 같이 먹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밥을 함께 먹는다는 것은 곧 같은 한 직장에서 같이 돈을 벌기 위해 생사고락을 함께 하는 혈맹의 식구들이다. 현재 필자의 식구는 2,000명에서 넘었다 줄었다 한다. 함께 살던 딸이 다 크면 시집을 보내듯이 독립해서 나간 직원들까지 합한다면 5,000명은 족히 넘을 것 같다.  
그들이 본가에서 보고 배우고 실천하던 가훈을 잊지 않고 살아가며 대개는 친정과 다정한 연줄을 끊지 않고 본가의 경영지침과 철학에 호응을 하며 늘 박수를 보내주는 대거의 식구들이 있어 나는 너무 행복하다.
족보로 본다면 남씨 가족이기 전에 ‘뉴스타’라는 ‘뉴’씨 성의 중시조를 만든데 대한 뿌듯함이다. 이 ‘뉴’씨 가족들이 출가하여 미주 곳곳에서 봉사를 하며 우리 한인들의 위상과 재산증식, 국위 선양에 전도사가 되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 없다”고 하지만, 나는 그 하나하나의 나뭇가지에 가는 정성은 키운 딸 못잖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아픔을 만져주고 싶고 그들이 시류의 역경을 이겨내는 바람을 듣고 싶다.
곳곳에서 성공을 여망하는 부흥의 망치소리로 말이다. 말하자면 “성공하고 잘 산다는 기준이 이기적인 ‘내’가 아니라 뭉친 ‘우리’가 되자는 것이다.”
이민을 오는 이유와 목적은 다양하지만 정착하는 과정에서 서로 밀고 당기며 얼기설기 부대끼며 도와가다 정을 들어 살아가는 자체가 얼마나 아름다운가.  
땅도 넓고 인종도 많은 이곳에서 또 다르고 새로운 문화에 도전하는 용기는 우리 한인들이 한 뿌리의 나무 가지처럼 부비고 합심하여 살아갈 때 더 큰 힘이 발생되는 것이다.
미국은 이민자들이 모임으로 형성되어 온 나라다. 우리도 그 주인공이 되어 마음껏 도전하고 마음껏 소유해 볼 기회의 땅을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차지했으면 좋겠다.
다른 소수의 민족들도 이 땅을 소유하기 위해 그렇게 가족들과 동족이 힘을 합하여야 했다. 총칼의 무력 쟁탈전이 아니라 합심하고 뭉치면 산다는 민족정신이 얼마나 고상한 전쟁인가.
모여 살다가 한 고을이 비대해지면 더 넓혀 갈 곳도 얼마든지 있다. 미국을 동서남북으로‘크로스컨트리’하며 여행하다 보면 아직도 3%만이 개발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가서 또 뭉치고 새 환경에 적응하며 새 고을 ‘중시조’(가문을 다시 일으킨 조상)를 이룩해 볼 만한 족속들의 삶의 터전이 바로 미국이다. 이 광활한 기회의 땅에서 멋있는 새 민족을 형성하자.
물론 긍지와 의지의 대한민국 성에 뿌리를 염두에 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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