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차보다 싼 '콘도' 등장 |
부동산 경기 침체로 중형차 한대값 보다 싼 콘도들이 매물로 나오고 있다. 2일 CNN머니는 지속적인 주택가격 하락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2만5000달러~ 5만달러 가격대의 콘도들이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현상은 신규주택 개발이 활발했던 지역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새크라멘토 마이애미 라스베이거스 지역 등의 경우 콘도 가격이 2007년에 비해 반토막이 난 상태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마이애미와 라스베이거스 지역은 2007년에 비해 각각 66%와 65%가 급락했다. 또 새크라멘토도 59%나 하락했다. 이에 따라 라스베이거스의 경우 방 2개에 욕실 2개 규모의 콘도 200유닛이 3만달러에 시장에 나온 상태다. 이 기간 전국 주택 중간 가격은 23% 콘도는 25%가 하락했다. 부동산 중개인 캐빈 베르만은 "낮은 가격에 매물로 나온 콘도들은 입지조건이 괜찮은 데도 가격은 최저수준"이라며 "구입 후 휴가 및 은퇴용으로 이용해도 좋은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리비 등 유지비나 재산세 부담이 크지 않아 투자가치가 있는 매물도 상당수라고 덧붙였다. 최훈진 기자 choigiza@korea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