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분 주택 변화…방 숫자 늘리고 조경에도 관심 |
주택 경기가 부침을 거듭하면서 주택 패턴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연방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10년 전과 비교해 최근 주택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방 개수가 많아지고 개발업자들이 조경에 신경을 많이 기울이는 것. 이 자료에 따르면 1999년만 해도 방이 4개 이상인 주택 비율이 17%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21%로 4% 포인트나 증가했다. 화장실 수도 1999년에는 주택의 42%만이 2개 이상을 갖추고 있었으나 지난 해에는 51%로 늘었다. 이에 따라 중간주택 크기도 1730스퀘어피트에서 1800스퀘어피트로 커졌다. 이 자료는 또 벽난로를 설치하는 주택이 10년 전 보다 7% 포인트 늘었으며 주택개발업체들은 조경이나 뷰 등 비주얼적인 면에 신경을 많이 쓰는 추세라고 전하고 있다. 10년전과 비교해 주택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주택소유주 평균 연령도 높아졌고 주택 유지 비용도 지난 10년간 평균 581달러 올랐다. 한편 친환경에너지 붐에도 불구하고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하는 주택 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정 기자 leesoo@korea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