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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투자자들, 미 부동산 투자 '러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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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세키스이하우스는 샌디에이고의 뉴랜드 리얼에스테이트 그룹과 손잡고 휴스턴 외곽의 토지 500에이커 가량을 매입했다. 구체적인 매입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매입가격이 1000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 업체는 이 부지를 개발해 도로와 여타 기반시설이 정비되면 1200채의 주택 건설 부지를 건설업체들에 매각할 예정이다.
뉴랜드의 최고경영자(CEO)인 봅 맥리오드는 세키스이의 대표들이 지난해 가을 파트너십 가능성을 논의하자면서 접촉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세키스이의 관계자들이 뉴랜드와 함께 미국 전역의 주택시장을 돌아봤다면서 조만간 더 많은 계약 건이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랜드의 맥리오드 CEO는 "이는 '우리는 미국과 부동산 산업의 성장을 믿는다'는 메시지"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런 일본 업체의 미국 주택시장 진출 내용을 제시하면서 세키스이 외에도 미국에서 저렴한 부지를 찾는 해외 개발업체들이 많이 있다고 29일 보도했다.
최근 몇 개월 새 호주와 캐나다의 여러 투자자 단체들이 워싱턴 소재 주택건설업협회(NAHB) 본부를 찾아 시장의 회복 여부를 묻는 등 미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해외 업체들의 관심이 커졌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해업체들의 이런 관심에 대해 미국의 토지가격이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만큼 충분히 하락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NAHB의 경제서비스 담당 이사인 스티븐 멜먼은 "2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외국 사람들이 미국사람들보다 미국 주택시장에 대해 더 낙관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결국엔 과잉공급이 소화되고 수요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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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중앙일보 LA |
| 조회수: 4 게시 날짜: 09-2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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