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영화로도 만들어진 베스트셀러인 이 책은 80분밖에 지속되지 않는 기억을 가진 박사와 그의 집에서 일을 하는 파출부, 그녀의 아들 루트 그리고 박사의 집 안채에 사는 미망인.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등장인물은 이렇게 네 명이다.
처음엔 80분밖에 지속되지 않는 기억 상태나, 미망인의 범상치 않은 행동들이 약간은 좀 어색하고 특이하게 보였는데 책을 보면서 박사의 상태를 이해하게 되었고, 책을 다 보았을 때는 미망인에게도 어떤 애달픈 마음이 생겼다.
자신의 직장으로서만이 아니라 박사에 대한 연민과 따듯한 마음을 가진 주인공 나와 그녀의 아들 루트는 감동 그 자체였다. 특히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박사를 대하는 루트는 되레 어른인 엄마보다 더 깊은 속을 가진 듯 보였다.
손에 땀이 쥐게 하는 극적인 상황도 흥분도 없지만 잔잔한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책인것 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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