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티지도 탈퇴·가입 가능
플랜 옵션·가격·커버리지 비교
오는 15일부터 8주 동안 65세 이상 한인 시니어들은 비교적 분주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바로 1년에 한번 오는 '메디케어 정규 가입(open enrollment)' 기간이기 때문이다.
정규 가입 기간은 자신의 생일 앞뒤로 3개월 총 7개월 동안 주어지는 '초기 가입 기간(initial enrollment period)'과 달리 이미 갖고 있는 플랜에 대한 변경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기간이다. 물론 초기 가입 기간을 어떤 이유로든 놓친 경우에는 매년 1월 1일부터 3개월 동안에도 가입이 가능하다.
정규 가입 기간은 자신의 건강과 경제, 생활 환경의 변화에 따라 필요한 플랜을 새로 추가하거나 불필요한 플랜은 수정 및 변경하는 시기다.
다시말해 현재의 플랜에 만족하고 있는 경우엔 그대로 유지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유사한 플랜이 더 나은 가격에 제공되고 있다면 변경을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정규 가입기간에 할 수 있는 변경 사항들을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네트워크 안에 있는 '선호 의사'와 '약국'을 선택할 수 있다. 선택 과정에서 가장 큰 핵심은 비용과 약의 품질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비용 절감'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건강과 치료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 한가지는 비교적 높은 품질 평가를 받은 플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현재의 플랜의 만족도 60% 이하라면 플랜 변경을 심각하게 고려하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가주의 경우 올해 6월에 비영리 재단인 '전국품질보증위원회(NCQA)'가 플랜 종류 별로 집계한 평가 사이트(http://healthinsuranceratings.ncqa.org/2…/search/Medicare/CA)를 참조하면 된다.
가장 먼저 고려 대상이 되는 것은 전통 메디케어인 '파트A'와 '파트B'. 필요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파트C)로 옮겨갈 수 있는데 현재 어드밴티지 플랜을 제공하는 보험사들은 다수가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반대로 어드밴티지 플랜을 갖고 있다 다시 전통 메디케어로 돌아갈 수도 있다. 다만 매디갭(Medigap)을 가진 이들은 이 기간 동안 변경을 할 수 없다.
시니어들의 가장 큰 관심이 몰리는 부분은 역시 처방약 플랜인 '파트D'이다. 처방약 플랜은 매년 회사마다 커버리지가 바뀌기도 하고 약값이 오르기도 한다. 물론 변경 사항을 미리 알려주기는 하지만 한국어 번역이 아니면 잘 이해하고 판단하기 불편한 것도 현실이다. 이런 경우에는 가입 에이전트나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방법 밖에는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과의 상담 이전에 본인이 직접 지역내 비교 가능한 플랜들은 정부 메디케어 사이트(사진.https://www.medicare.gov/find-a-plan/questions/home.aspx)를 통해 숙지해두면 좋다. 이미 메디케어 플랜 변경 경험을 갖고 있는 시니어들은 '공부를 많이 할수록'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사이트는 현재 영어와 스패니시로만 제공되고 있다.
출처 : 중앙일보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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