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볼거리, 백일해 등의 전염병 예방주사는 어렸을 때 한번 맞으면 평생 면역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의학계에서는 성인이 된 후에 다시 한번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이것은 성인 자신에게도 필요하지만 아직 접종이 안 된 어린 아기들과 접촉할 때를 대비해서도 그렇다.
예를 들어 대학에서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가 발생하면 학생들은 다시 예방접종을 하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오랜 시간이 흘러 면역력이 떨어졌을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다.
질병통제예방국의 닥터 아만다 콘에 따르면 성인이 볼거리에 옮으면 심각하게 부어오르고, 무균수막염으로 발전하여 고열, 두통, 구토에 목이 뻣뻣해지는 증세를 갖게 된다. 볼거리는 보통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의 3종 전염병 혼합 백신인 MMR 백신을 맞게 되는데 이것으론 약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홍역은 1957년 이후 출생자는 어린 시절 2회의 백신으로 평생 면역을 갖게 된다. 그러나 자기가 어렸을 때 두 번 주사를 맞았는지 확실치 않은 사람은 홍역이 만연한 지역, 예를 들어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지를 여행할 때는 다시 재접종하라고 의사들은 말한다.
지금 홍역에 걸리는 대부분의 미국 성인들은 어렸을 때 예방주사를 맞지 않았거나 제대로 접종이 되지 않은 사람이라고 닥터 콘은 지적했다. 백신 접종이 의무화돼있지 않은 나라에서 자랐거나, 예방접종을 일부러 피했거나, 너무 어려서 주사를 맞을 수 없었거나, 면역체계에 이상이 있거나 한 사람이라는 설명이다.
임신부는 매 임신 때마다 3기에 백일해 주사를 맞을 것이 권고된다. 새로 태어나는 아기가 백신 주사를 맞기 전 처음 몇 달 동안 가장 면역력이 약할 때 아기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아기와 자주 접촉하는 아버지와 다른 가족도 마찬가지 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그 외에 성인에게 추천되는 예방주사들은 매년 독감 예방주사, 10년에 한번 파상풍 부스터, 대상포진 백신, 폐렴구균성 폐렴 백신이다.
출처:미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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