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3년간 아파트 3만 유닛 늘어난다
지난해 개발 승인 급증
주택난 해소 도움 기대
'럭셔리' 집중 문제점도
주택난 해소 도움 기대
'럭셔리' 집중 문제점도
다세대주택 개발 승인이 증가하고 신축도 활발해지면서 앞으로 3년내 LA시에는 3만 유닛의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매체 '더 리얼 딜'은 7일 LA시의 빌딩안전국에 접수된 주택 개발 신청 및 허가건수를 분석 보도했다.
'더 리얼 딜'에 따르면 지난해 LA시가 승인을 내준 주택 개발 프로젝트는 총 1만5994유닛에 이르렀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하면 14%나 증가한 것이며, 2013년과 비교하면 무려 62%나 급증한 수준이다.
지난해 승인된 주택 개발 프로젝트는 대부분 아파트나 콘도, 주상복합 등 다세대 주택에 집중됐다. '더 리얼 딜'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승인된 주택 개발 프로젝트의 78%에 이르는 1만2565유닛이 다세대주택이었다. 이 역시 전년과 비교해 9%, 2013년과 비교하면 48%나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는 특히 단독주택 승인 건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승인된 단독주택 건축 승인 건수는 2212건으로 전년(1786유닛)보다 24%나 늘었다. 2013년과 비교하면 무려 113%나 급증한 것이다.
이처럼 지난해 단독주택 건축 승인이 급증한 것은 LA시가 지난해부터 시행에 들어간 ADU(Accessory Dwelling Unit)법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법은 단독주택 뒷마당에 최대 1200스퀘어피트 규모의 세컨드 유닛 건축을 가능케 한 것으로, 지난해 총 283건의 세컨드 유닛 건축이 승인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세대주택 개발 승인이 증가하면서 아파트 공급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2015년과 2016년 개발 승인을 받은 후 공사에 들어간 다세대주택들이 완공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오픈하기 시작하면서 향후 3년 동안 총 3만 유닛의 다세대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90% 이상이 아파트 개발이어서, 현재 LA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임대 유닛 부족 현상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아파트 공급은 크게 늘 것으로 보이지만 저소득층 아파트 부족 문제는 여전히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2016년 11월 주민투표를 통해 승인된 발의안JJJ에 따라 조닝변경을 통해 다세대주택을 개발하는 업체는 일정 비율을 저소득층용으로 배정해야 하지만 그 수는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
'더 리얼 딜'은 "가장 큰 문제는 현재 개발되는 아파트들이 대부분 중상위 소득층을 겨냥한 럭셔리 아파트"라고 지적했다.
<출처 : LA 중앙일보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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