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리모델링에도 전략 필요하다
리모델링 종류별 가치 상승 영향
부엌 카운터톱 교체 가장 효과적
패티오·마스터룸 추가, 효과 적어
부엌 카운터톱 교체 가장 효과적
패티오·마스터룸 추가, 효과 적어
리모델링 종류에 따라 투자 대비 주택 가치 상승 효과가 다른 만큼 리모델링을 할 때는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실제로 하버드대의 주택연구센터에 따르면 올해 미국인들이 리모델링에 사용할 액수는 지난해보다 7.5% 정도 상승한 3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주택연구센터의 크리스 허버트 디렉터는 "주택가격이 올라가고 주택소유주들의 에퀴티도 넉넉해지면서 리모델링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리모델링 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소유주들이 리모델링을 하려는 이유는 다양하다. 낡은 집을 보수해 새로운 분위기를 즐기려는 소유주도 있고, 화장실이 고장나거나 부엌 캐비닛이 파손돼 수리하려는 목적도 있다. 또한 리모델링을 통해 주택 가치를 올리려는 목적도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어디를 리모델링하느냐에 따라 주택 가치 상승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며, 비싼 재료를 사용할 수록 투자 대비 가치 상승률은 하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모델링 전문 잡지인 '리모델링'의 크레이그 웹 편집장은 "리모델링에 투자하는 비용 대비 주택 가치 상승 효과는 평균적으로 56%에 불과하다"며 "어디를 어떻게 리모델링하느냐에 따라 투자 대비 가치 상승률은 큰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리모델링을 할 때 전략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모델링시 비싼 재료를 사용할 수록 비용 대비 가치 상승 효과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부 보다는 동부 지역의 가치 상승 효과가 낮았다. 실제로 서부 지역의 경우, 리모델링 비용 대비 가치 상승 효과는 평균 64%에 이르렀지만 동부 지역은 51%에 그쳤다. 리모델링 종류별로는 부엌의 카운터톱을 교체하는 것이 비용 대비 가치 상승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카운터톱을 인조석으로 교체시, 들인 비용의 97.1% 만큼 주택 가치 상승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관문을 철제 도어로 교체시에도 가치 상승 효과가 91.3%로 매우 높았다.
<표 참조>
반면, 뒷마당에 패티오를 추가하는 것은 가치 상승 효과가 들인 비용의 47.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마스터룸을 추가하거나 부엌 전체를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하는 것도 가치 상승 효과가 낮았다. 다만 부엌의 오래된 캐비닛이나 싱크대를 교체하는 등의 일부 리모델링은 가치 상승 효과가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 : LA 중앙일보 김현우 기자>
| |
LA근교 펌킨 패치 및 펌킨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는 곳 |
'미국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형 주택'이 뜬다…1000sqf 미만 가격 8% 상승 (0) | 2018.02.13 |
---|---|
어바인 주택시장 집코드별 차이 컸다…코어로직 2017년 집계 (0) | 2018.02.10 |
2018년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0) | 2018.02.09 |
LA시 3년간 아파트 3만 유닛 늘어난다 (0) | 2018.02.09 |
‘리버스 모기지’ vs ‘라인 오브 크레딧’ (0) | 2018.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