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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집 안으로…대형 창문 인기

뉴스타★ 2018. 3. 14. 00:40




자연을 집 안으로…대형 창문 인기


창틀은 어두운 색상이 세련된 분위기
커튼·블라인드 등의 장식도 고려해야

기술 발전 덕분에 대형 창문을 설치하는 주택 소유주들이 늘고 있다. 창틀은 대체로 어두운 색상이 대세를 이룬다.


어두운 색상의 폭좁은 창틀이 있는 대형 창문이 주택 시장의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요즘 창문 및 주택건축 기술 혁신으로 추위는 물론 소음까지 차단하면서 자연광이 최대한 많이 많이 들어오는 창문벽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월 한 해 건축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8국제건축박람회(IBS)에서 전시된 창문 대부분은 대형 크기는 물론 벽과 구분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는 검은색 폭좁은 창틀이 특징이었다. 어두운 창문 마감은 건물의 옥외를 강조하는 최신 주택 트렌드의 일부다. 

가벼운 색상의 창틀은 나뭇결이 돋보이지만 어두운 색상의 창틀일수록 나무재료의 변형은 거의 없다. 흰색 창틀은 전통적인 디자인인데 반해 어두운 색상의 창틀은 단순하면서도 선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풍긴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트랜지셔널(Transitional) 스타일이 주택 디자인을 이끌면서 자연스럽게 창문 디자인도 바뀌고 있는 추세다. 

이런 어두운 색상의 창문틀에 대형크기를 선보이는 선두주자 창문업체는 마빈 윈도 앤 도어(Marvin Windows and Doors), 앤더슨 윈도 앤 도어(Anderson Windows and Doors), PGT 인더스트리즈(PGT Industries)이다. 이 회사들의 대표적인 제품들은 바닥부터 천장까지 자동 창문시스템이며 몇 겹의 글라이드 패널로 만들어지고 창문과 문의 구별이 모호한 것이 특징이다. 

PGT인더스트리즈에 따르면 서부를 포함해 해안 지역의 많은 주택소유주가 크고 개방적이고 실내외 공간 경계가 뚜렷하게 구분된 주택디자인을 선호한다. 특히 실내에서 뒷마당으로 연결되는 패티오문을 자동시스템의 대형 창문으로 바꾸고 싶어한다. 최근에는 주택건축 기술이 외벽이 12피트 이상 움직이는 패널로 만들어진 창문을 지원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 

이런 창문의 변화에 따라 창문에 꼭 맞는 커튼, 드레이프 등 창문 장식 설치가 필요하다. 창문 교체 후 커튼과 드레이프, 셰이드와 블라인드 차이점에 대한 기본 정보가 없으면 창문교체를 통해 원하던 채광, 실내디자인을 마무리할 수 없다. 

창문 장식은 실내디자인뿐만 아니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외부로부터 주택 안 사적인 생활공간을 보호하는 한편 자연채광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실내공간의 냉방과 난방에 실질적인 영향을 준다. 

지금 생활공간에 맞는 창문 장식을 찾을 수 있도록 창문장식 스타일과 각각의 장단점을 소개한다. 



▶셰이드vs. 블라인드 

셰이드와 블라인드 모두 깔끔하고 단순한 디자인으로 완벽한 커버 기능을 제공한다. 코드 하나면 빛의 양 조절과 사생활 보호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셰이드와 블라인드는 눈에 튀지 않는 색상 혹은 흰색 위주였지만 최근 다양한 색상과 패턴 스타일이 트렌드다. 이 두 가지 장식을 설치할 계획이라면 첫 번째 창문 크기부터 재야 한다. 표준형 창문 크기로 판매되는 제품도 있다. 

셰이드(Shades)는 틀에 부착된 부드러운 천 패널이다. 다양한 길이, 너비, 천 및 질감이 있으며 코드를 사용해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다. 

셰이드를 찾고 있다면 많은 선택이 있다. 로만셰이드(Roman shades)는 커튼이나 드레이프 같이 창문 위가 아닌 창틀에 꼭 맞아야 한다. 채광을 원하면 창틀에 전체적으로 꼭 맞는 것이 중요하다. 로만셰이드를 설치하고 사생활 보호만 원하면 자연채광을 희생해야 하는 것이 단점이다. 

블라인드(Blinds)는 코드로 닫고 연다. 셰이드와 다르게 한 개 패널로 제작되지 않는다. 대신 블라인드는 개폐가 가능한 수평 루버(louvers) 또는 수직 슬래트(slats)가 있어 사생활 보호가 필요할 때 쉽게 창문을 가리고 빛의 양도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다. 블라인드 재료는 목재, 대나무, 또는 알루미늄이 주로 사용되고 다양한 창문에 맞게 다양한 크기가 준비되어 있어 어디서나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다른 고려사항은 블라인드 슬래트의 크기다. 일반적으로 1/2인치 혹은 1인치 미니 블라인드, 더 내구성이 뛰어난 베니션 블라인드(Venetian blinds)로 불리는 2인치 블라인드가 있다. 

가장 인기있는 블라인드와 셰이드 타입은 깔끔한 맞춤형 롤러셰이드, 비용이 부담스럽지 않은 뱀부 블라인드, 시야를 완벽하게 가리지 않는 베니션 블라인드, 그리고 기능성이 돋보이는 로만셰이드이다. 

▶커튼 vs. 드레이프 

커튼은 가장 인기있으면서 전통적인 창문 장식으로 인테리어 디자인을 위해서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높이, 색상, 질감, 패턴을 취향대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짝을 지어 2개로 판매되는데 다양한 색상, 천, 크기가 있으며 커튼만 달거나 블라인드 혹은 셰이드 위에 설치할 수 있다. 최근 커튼은 천장 가까이부터 바닥까지 길이가 가장 인기있는 디자인으로 커튼 길이는 긴 것이 디자인적으로 아름답다. 

커튼과 드레이프가 종종 혼동되지만 약간 차이가 있다. 드레이프 역시 천으로 만들지만 안감에 빛을 차단하는 기능이 있어 침실 창문 장식으로 가장 완벽하다. 또 다른 차이점은 커튼은 매장에서 구입해 달 수 있지만 드레이프는 일반적으로 정확한 창문 사양에 맞도록 고급 직물로 맞춤 제작된다. 또한, 커튼보다 좀더 격식을 갖춘 분위기를 풍긴다. 

▶창문장식 선택법 

창문에 꼭 맞는 장식을 선택할 때 기능적인 면을 잘 고려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창문장식을 선택할 때는 채광과 시야 허용 정도, 소음과 단열, 천장과 벽을 고려한 창문틀, 실내에서 창문 디자인 등을 생각해 봐야 한다. 

블라인드는 채광을 쉽게 실내로 들어오게 하면서도 사생활도 보호하기 좋은 장식 타입이다. 빛을 완벽하게 차단하려면 드레이프가 좋다. 천 레이어드가 있어 햇빛과 추위를 막는데 효과적이다.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에 맞게 창문 장식을 하면서 기능적인 면을 만족하려면 블라인드 혹은 셰이드 위에 인테리어 디자인에 맞는 커튼을 달면 된다. 

창문장식의 관리 및 유지 비용을 줄이려면 롤러셰이드(roller shades)를 추천한다. 창문 장식 중 가장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롤러 셰이드는 창 크기에 따라 20-100달러로 청소하기도 쉽다.

<출처 : LA 중앙일보 이은영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