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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스

단기 임대로 연 5만불 벌어볼까

뉴스타★ 2022. 12. 9. 01:57
단기 렌탈 숙박업 준비 이렇게
 
고물가 시대엔 한 푼이 아쉽다. 생활비를 절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있는 자원을 활용해 부수입을 벌어들일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그래서인지 최근 많은 주택 소유자들이 숙박 공유서비스인 에어비앤비(airbnb.com) 사업을 고려해본다. 2008년 8월 샌프란시스코에서 탄생한 숙박 공유 서비스 플랫폼 에어비앤비는 이용자가 사이트에서 원하는 집이나 방을 예약,  집주인인 호스트에게 숙박료를 지불하면 에어비앤비가 이에 대한 수수료를 떼어가는 시스템이다. 에어비앤비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예약율은 2019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신규 호스트들은 지난 한해 동안 20억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베케이션 렌탈 데이터 플랫폼 에어DNA(airdna.co) 발표에 의하면 호스트들이 단기 임대 1채를 통해 지난 한해 벌어들인 수익은 5만6000달러로 이는 전년대비 35% 이상 상승한 수치다. 보복 여행이라는 말이 나올만큼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고물가 시대 고정 급여나 수입 외에 추가 수입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도전해 볼만한 단기 임대 사업 준비 과정및 방법을 알아봤다.  
 
▶관련 법규정 확인
 
주택 단기 임대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사업을 하고자 하는 도시에 단기 임대 관련법이 있는 지 확인하는 것. 예를 들어 단기 임대를 위해서는 비즈니스 라이센스 또는 사업자 등록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 LA시의 경우 지난 2019년 7월부터 에어비앤비를 포함한 단기 임대 영업을 하려면 시에 등록이 필요하고 모든 광고에 해당 등록번호를 기재토록 하고 있다.
 
단기임대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에어DNA 알렉스 할러 전략책임자는 "시정부의 관련 규정은 세율부터 라이센스 연간 수수료, 단기 임대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며 "규정 위반 시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므로 꼼꼼히 알아보고 사업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타운하우스나 콘도 주택 소유자라면 HOA(homeowner's association)의 단기 임대 허용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일부 HOA는 단기 임대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
 
이렇게 관련법 확인이 끝났다면 시장 조사에 돌입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요. 할러 전략책임자는 "가능한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야 비즈니스가 성공할 수 있다"며 "또 경쟁 상대를 분석하는 것도 중요한데 그들의 특장점은 무엇이고 가격대 등도 분석해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벤치마킹하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집 꾸미기  
 
시정부 규정 및 시장 조사를 마친 뒤 사업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면 이젠 본격적으로 단기 임대할 집에 손님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집을 청소하고 준비할 때 가장 기본은 집주인의 흔적을 모두 지우는 것. 단기 임대 관리 업체 바카사(vacasa.com) 다네드 커크함 이사는 "가족 사진이나 기념품 등 사적인 물건들은 모두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단기 임대 관리 솔루션 소프트웨어 업체 호스트어웨이(hostaway.com) 마커스 라더 대표는 "단기 임대 사업 시작을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집수리"라며 "삐걱거리는 문, 낡은 샤워기, 잘 닫히지 않는 냉장고 등은 숙박객에게 나쁜 인상을 주고 이는 나쁜 고객 평점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에어비앤비 같은 전문 플랫폼을 이용한 단기 임대 사업에 있어 평점은 가장 좋은 홍보 수단. 따라서 나쁜 평점을 피하기 위한 수동적 집수리에서 벗어나 스마트 온도 조절 장치, 스마트 도어락, 가구 업데이트 등 최고의 평점을 받기 위한 주택 업그레이드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또 출장객을 위해 비즈니스 업무에 필요한 데스크와 컴퓨터는 물론 숙박객 전용 와이파이도 별도로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말다.  
 
 
▶보험 가입
 
단기 임대 시 발생할 수 있는 숙박객 소지품 분실 혹은 주택 손상을 대비한 보험 가입도 고려해야 한다. 일반 주택 보험은 단기 임대 시엔 적용되지 않는다. 라더 대표는 "에어비앤비는 숙박객을 위해 기본 보험을 일부 제공하기도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현 주택 보험에 단기 임대 규정을 추가하거나 사업자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렇게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이젠 본격적으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예약부터 숙소 청소, 투숙객 질문 사항 등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준비해야 한다. 이는 보통 집주인이 직접 하지만 관리자를 따로 고용할 수도 있다.  
 
▶플랫폼 등록하기
 
단기 임대를 위한 플랫폼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에어비앤비지만 Vrbo(vrbo.com), 부킹닷컴(Booking.com) 등 다양한데 이들 플랫폼에 집을 등록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주택 실내외 사진.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전문 사진가를 고용해 촬영 후 업로드하면 예약율과 수익이 평균보다 20% 이상 올라간다고 한다. 또 집 설명 및 요금도 설정해야 한다.  
 
할러 전략책임자는 "숙박료는 요일, 계절, 휴일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며 "그리고 고객 후기는 사업 초기 최고의 마케팅 도구이므로 첫 예약 시 최선을 다해 별 5개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주현 객원기자>
출처 :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