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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어떤 에이전트와 일하고 있나요?

뉴스타★ 2023. 7. 1. 01:44

미셀 정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

지난 주 일요일 아침, Griffith Park에 하이킹을 다녀왔다. 정상에서 보이는 수많은 부동산들을 내려다보니 부모가 자식을 둘러보듯 마음이 따뜻해진다.

이렇게 많은 부동산 만큼이나 미국에는 부동산 계통에서 일하는 여러 종류의 비지니스가 있다. 보험, 건축, 융자, 재정설계, 인스펙터, CPA 등, 사실 뭐 하나 연결되지 않는 것이 없기 때문에, 부동산 거래가 경제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은 일부러 언급하지 않아도 다 아는 사실이다.

그 중에 부동산을 사고 파는 에이전트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모든 에이전트가 다 능력이 있고 경험이 많은 것은 아니다.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 사람은 좋은데 게으르거나, 또는 신뢰가 안되는 등 각기 다른 모양이다. 모든 사람은 다 완벽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좋은 에이전트라고 말할까?

하나, 게으른 에이전트 금물. A 손님은 맘에 드는 부동산을 찾았다. 인터넷에서 보니 모든 게 맘에 들어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연락을 하니, 토요일에 오픈 하우스를 가서 보라고 한다.

오퍼를 쓰기로 마음을 먹고, 에이전트에게 부탁을 하였다. 오퍼는 기다려도 만들어주지 않았다. 알고보니 오퍼 Due date이 월요일 아침 10시였는데, 에이전트가 모르고 오퍼도 못 써보고 끝난 경우이다.

둘, 연락이 안 되는 에이전트는 금물. 세일즈맨이 미팅 등의 이유로 전화를 못 받을 수는 있으나 몇일이 지나도 연락이 안 될 수는 없다. B 바이어는 몇 년 전 10만달러 이상의 웃돈을 더 주고 부동산을 구입했는데, 알고 보니 뒷집이 퍼밋이 없는 집이었다.

거래한 에이전트에게 연락을 해보니 연락두절. 회사에 전화해 보니 더 이상 부동산 세일즈를 안 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1년에도 몇 번씩 회사를 옮기는 에이전트 금물, 에이전트 연락만 기다리다가 오퍼도 제대로 못 써본다.

셋, 특별한 설명없이 컴퓨터로 사인만 하라는 에이전트 금물. 한국에서 만나지 않고도 컴퓨터로 사인을 하는 시대가 되었다. C 셀러는 집을 팔기로 결정하고, 에이전트에게 리스팅을 주었다.

컴퓨터로 손 쉽게 사인을 하고 난 후 서류를 자세히 보니 리스팅 기간이 1년으로 되어 있었다. 에이전트 말로는 3개월이라고 했는데, 확인이 잘 안 된 경우이다.

 



넷, 부동산 회사의 선택이다. 부동산 회사도 비지니스이기 때문에 문을 열 수도 닫을 수도 있다. 무조건 오래 되었다고 다 좋은 회사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그만큼 여러 가지의 딜을 해 보았다고는 볼 수 있다. 모든 회사는 좋은 직원들이 많을수록 빠른 성장이 가능하고 견고해 진다.

다섯, 전문가를 만나라. 바이어가 원하는 지역 사회를 잘 아는 에이전트가 일이 수월하다. 한인들은 아이들 학교 문제로 이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교에 대한 기본 정보나, 시 조례, 향후 개발 계획 등 다방면으로 알 수 있어야 한다.

여섯, 비지니스를 파는 에이전트는 그 일을 잘 알아야 한다. 비지니스 거래는 하우스나 커머셜 건물과 달라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거래에 짚고 넘어가야 할 것들을 잘 확인하는 것이 관건이다.

부부 사이는 부부만 안다는 말이 있듯이 비즈니스 역시 겉으로 줄이 많이 서 있다고, 장사 잘 되는 집이 아님을 주의하자. 모든 결정은 바이어와 셀러가 하지만, 주위에 도움을 주는 협력자가 있다면 그만큼 든든한 것이 없다. 부동산 에이전트 역시 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문의 (213) 500-8954

<미셀 정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

 

[출처 한국일보]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30628/147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