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역대급 폭우로 산사태와 침수 피해 속출, 항공편 취소로 여행객 불편"
남가주를 강타한 역대급 폭우가 산사태와 침수로 이어지며 심각한 피해를 야기했다. LA 인근을 중심으로 발생한 이번 폭우는 3명의 사망자를 낸 가운데 10만 가구가 정전되고 200여개 항공편이 취소 및 연기되는 등 혼란을 야기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LA 다운타운은 4일에만 4.1인치의 비가 내려 역대 기록을 경신했으며, 일요일부터 5일까지 거의 7인치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다. 토팽가 캐년, 벨 에어, 우드랜드 힐스 등에서는 10인치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침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할리우드 힐스에서는 산사태로 9채의 주택이 파괴되었고, 스튜디오시티와 타자나에서도 진흙사태로 최소 2채와 3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 롱비치 앞바다에서는 40피트 길이의 선박 돛대가 강풍으로 부러지면서 19명의 승객이 대피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LA 수도전력국에 따르면 4일에는 10만 가구가 넘게 정전되었지만, 총력을 기울인 복구 작업으로 피해가 줄어든 상황이다. 도로 폐쇄와 차량 침수 등으로 교통에도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소방국은 수백 건의 침수와 홍수 피해를 처리하고 갇힌 운전자들을 구조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다.
폭우는 LA 국제공항의 항공편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13개 항공편이 취소되고 209개 항공편이 연기되는 등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국립기상대는 폭우가 5일 오후에는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하며 샌디에고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리아타운데일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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