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주간 67만건·평균 5년치 3배 웃돌아…페루, 비상사태 선포
중남미 지역에서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방문하는 관광객과 업무출장자들에게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미주 본부(PAHO)에 따르면, 중남미 국가에서 뎅기열 감염 진단을 받은 환자는 작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한 67만3천267건으로 나타났다. 5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225% 증가한 수치이며,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등에서 발병 사례가 보고되었다. PAHO는 전체적으로 2023년에 뎅기열로 인한 환자가 456만5천911명, 사망자가 2천340명 발생했으며, 올해에도 계속 증가하는 경향이라고 우려했다. PAHO는 중남미 각국에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 통제에 노력을 기울이라고 주문했다. 특히 페루에서는 급증한 뎅기열로 20곳에 비상사태가 선포되었으며, 관련 부처는 대응에 노력 중이다. 이로 인해 앞으로 몇 주간 뎅기열 발병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참조 2024. 2. 2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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