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동산 시장의 첫번째 키워드는 ‘매물 부족’이다. 이것은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매물 부족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리고 공급의 뒷받침은 단 기간에 이루어질 것이 아니다. 결국 투자용 주택 구매는 신중해야 하며, 내 집마련은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전략이 필요한 시기이다.
▲매물 부족 단기간 해소 힘들 것- 부동산 전문가들은 심각한 매물 부족이 올해 안에 해소되기 힘들 것으로 우려한다. 올해 단독 주택 건설이 소폭 증가할 전망이지만 억눌린 주택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충분치 않다. 집을 살 능력을 갖춘 사람이 많이 줄었기 때문에 주택 건설 업체들이 가격 유지를 위해 신규 주택 공급량을 조절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주택 건설 업체들이 신규 주택 공급을 늘린다고 해도 주택 시장의 구조적인 매물 부족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자율 6%대 중반- 올해도 바이어의 최대 관심사는 모기지 이자율이다. 올해 주택 시장은 장밋빛 전망으로 출발했다. 바이어들은 주택 구입 여건이 나아져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모기지 이자율이 떨어지기를 학수고대하는 바이어가 대부분이다. 여전히 높은 이자율 때문에 많은 바이어가 선뜻 주택 구입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리얼터닷컴의 설문 조사에서 밀레니엄 세대의 절반과 Z세대 중 약 40%가 모기지 이자율이 높아 주택 구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모기지 이자율 하락 전망은 바이어에게 좋은 소식임은 분명하다. 이자율이 떨어지면 바이어의 주택 구입 능력이 올라가 조금 더 좋은 조건의 집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이자율이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전인 지금 과열 경쟁을 피해 주택 구입에 나서는 것도 좋은 전략으로 제시한다. 과열 경쟁이 나타나면 집값 상승뿐만 아니라 여러 구매 조건도 바이어에게 불리하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여러 불리한 점을 피해 지금 주택을 구입한 뒤 이자율이 떨어지면 재융자를 통해 낮은 이자율 갈아탈 수 있다는 조언이다. 인플레이션이 가시화되면서 가치가 떨어지는 화폐를 지니고 있기보다는 부동산 등 실물 자산에 투자하는 게 훨씬 유리한 상황이다.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집 사는 것을 미뤄야 할까? 실제로 남가주의 주택 시장이 판매량과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호조를 보였다. 이러한 동반 상승세는 가주 전체 주택 시장에서도 관찰되어서, 1, 2월과는 달리 주택 가격과 판매량이 서로 엇박자를 보이지 않았다. 신규 매물의 증가로 인해 판매 물량이 늘어나면서 남가주 및 가주 전체의 주택 시장에 활기가 돌았다.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남가주의 주택 시장에서는 매매량과 주택 가격이 함께 상승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주택 가격이 올랐다. 그러면 버블일까, 아닐까? 우리 모두의 걱정은 가격 폭락이다. 하지만 대부분 전문가는 경제 침체를 불러올 주택 폭락은 없을 것이라 조심스럽게 예측한다. 이유는 주택 가격은 시장내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지어진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호조는 모기지 금리의 하락세에도 큰 영향을 받았다. 이로 인해 주택 구매 수요가 증가하였고, 판매되기까지의 시간이 줄어든 결과를 가져왔다. 모기지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주택 판매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어지는 2분기에는 더 많은 주택 구매 수요자들이 다시 주택 시장으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옳든 그르든 인류 역사에서 사람들은 풍요와 부를 소망한다. 부를 축적하는 방법 중 9할은 부동산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부를 일궜다고 한다. 부동산 투자의 장점은 장기보유 가격 상승, 세금 공제, 임대 수입, 융자를 이용한 지렛대 효과 등이다. 풍요와 부를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이런 기회를 놓칠 리는 없다는 것이다.
문의 (949)873-1380
<써니 김 뉴스타부동산 어바인 명예부사장>
[출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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