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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스

LA 골칫거리 노숙자 문제…부자들이 나서야?

뉴스타★ 2024. 4. 26. 01:52

로스앤젤레스(LA)는 미국에서 노숙자 문제가 심각한 도시로 유명합니다. 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의 2022년 통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는 17만 1천521명의 노숙자가 있으며, 이는 미국 전체 노숙자 수(58만 2천462명)의 약 30%를 차지합니다. LA 카운티에는 7만 5천518명의 노숙자가 있고, 그중 LA 시내에는 4만 6천260명이 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미국 전체 노숙자의 약 3분의 1이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며, 캘리포니아 전체 노숙자의 약 44%가 LA 대도시 권역에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노숙자 문제가 특히 LA에서 심각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LA의 온화한 기후는 노숙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겨울에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고, 여름에는 습도가 낮아 그늘에 들어가면 선선하므로, 야외에서 지내기에 위험이 적습니다. 또한, LA는 땅이 넓고 텐트를 칠 수 있는 공원도 많아 노숙자들이 쉽게 머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환경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LA의 높은 주택 임대료와 주거 비용도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는 저소득층이 주거를 유지하기 어렵게 만들어 노숙자로 전락하게 할 수 있습니다.

노숙자 문제의 심각성 때문에 LA 시장 캐런 배스는 노숙자 위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노숙자를 실내 거주지로 이동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상당한 예산이 배정되어, 일부 노숙자들이 호텔이나 모텔 등의 임시 숙박시설에 머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4분의 1 이상의 노숙자들이 다시 거리로 돌아가는 등, 이 프로그램의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재정적인 압박과 치안 문제 때문에, 시 당국은 민간 부문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부족한 자금을 보충하기 위한 'LA4LA'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배스 시장은 부유한 시민들에게 이 캠페인에 기부해 노숙자 문제 해결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캠페인은 자선가들의 지원을 받았지만, 일각에서는 시 당국이 노숙자 문제에 대해 충분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노숙자 문제는 단순히 재정적 지원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이슈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택 비용을 낮추고, 노숙자들이 다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또한, 노숙자 문제의 구조적인 요인에 대한 분석과 함께, 지역 사회와 기업,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종합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출처 연합뉴스 참조

https://www.yna.co.kr/view/AKR20240420023100075?section=international/correspondents/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