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미국의 주택 거래량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습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395만 건(계절조정 연율 환산 기준)으로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2.5% 감소한 수치입니다.
기존주택 거래량은 주택 매물 부족과 고금리 지속으로 인해 지난 3월 이후 감소세를 보여왔으나, 최근 들어 주택 매물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거래량 감소와 주택가격 상승을 초래했던 '매물 가뭄'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NAR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미국의 기존주택 재고량은 133만 가구로 전월 대비 0.8%, 작년 7월 대비 19.8%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재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택 매물 가뭄을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부족해, 주택 가격 상승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7월 미국 기존주택의 중위가격은 42만 2,6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 상승해 13개월 연속 가격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기존주택 거래량은 미국 주택시장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통상 거래 종결까지 12개월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7월 통계는 56월께 구매 결정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NAR의 로런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판매가 완만하게 증가했지만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고 평가하면서, 소비자들이 더 많은 선택지를 보고 있고 금리 하락으로 재정 부담이 개선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참조
https://www.yna.co.kr/view/AKR20240823000800072?section=international/north-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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