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념과 달리, 캘리포니아의 샌타바바라와 같은 지역에서는 1940년 이전에 지어진 오래된 주택이 새로운 주택보다 훨씬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캘리포니아 전체에서 1940년 이전 주택의 중간 가격은 93만 달러로, 가주 평균 주택 가격보다 20만 달러 이상 높다. 특히 샌타바바라 카운티에서는 오래된 주택의 평균 가격이 159만 달러에 이르러 이 지역 중간 주택 가격의 두 배에 달한다.
오래된 주택이 비싼 이유는 입지와 역사적 매력 때문이다. 이런 주택들은 도심의 핵심 지역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신축 주택을 지을 공간이 부족하고 구역 지정 규제가 엄격해 높은 가치를 유지한다. 또한 복제할 수 없는 구세계의 매력 덕분에 할리우드 배우와 억만장자들에게 선호된다.
이 현상은 캘리포니아 외에도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알래스카 앵커리지, 하와이 호놀룰루 등의 지역에서 관찰된다. 예를 들어, 플로리다 파나마 시티의 경우 1940년 이전 주택이 중간 주택 가격보다 123% 더 비싸고, 앵커리지의 오래된 주택 평균 가격은 중간 주택보다 115% 높다.
한편, 역사가 깊고 입지가 뛰어난 주택은 시장 침체를 덜 겪는 경향이 있지만, 유지 관리 비용이 높고 에너지 효율이 낮은 단점도 있다.
[출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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