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승리로 자산 증가 가능성 커져"
마러라고 리조트 등 부동산 사업에 긍정적 영향 기대
트럼프 일가, 가상화폐 플랫폼 사업에도 진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하면서, 부동산·가상화폐·미디어 등 다양한 사업 분야를 아우르는 '트럼프 제국'의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그의 자산이 개인 이미지와 정치적 영향력에 기반을 두고 있어 이번 승리로 66억8천만 달러 규모의 자산이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설립한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미디어는 '대선 테마주'로 주목받으며 그의 자산 증식에 큰 역할을 해왔다. 대선 당일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주가가 한때 60% 급등해, 트럼프가 보유한 지분 가치가 24억 달러 늘어났다. 같은 날 트럼프미디어는 3분기 매출 100만 달러, 순손실 1,920만 달러를 발표했지만 대선 이슈에 묻혔다.
일부에서는 트럼프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와 트럼프미디어를 합병할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트럼프의 개인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를 비롯한 부동산 사업이 재집권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마러라고 리조트의 가치는 약 2억5천만 달러로 평가되지만, 트럼프의 영향력으로 실제 가치는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리조트는 트럼프를 만나려는세계 정·재계 인사들의 필수 방문지로 자리 잡았으며, 회원권 가격은 2016년 10만 달러에서 최근 100만 달러로 인상됐다.
코로나19와 고금리 영향으로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트럼프 소유 상업용 부동산 '40 월스트리트'의 점유율이 2015년 98%에서 올해 6월 74%로 하락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재집권 시기에는 대출 은행들이 그의 부동산에 대해 강경 조치를 취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 동안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태도를 보이며 관련 사업도 추진 중이다. 트럼프를 모델로 한 NFT는 개당 99달러에 판매되어 지난 8월까지 최대 72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또한, 트럼프 일가는 가상화폐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사업을 진행 중이며, 플랫폼 구축 전임에도 수백만 달러 규모의 토큰을 판매했다.
트럼프 일가는 재집권으로 해외 사업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사법 리스크도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사업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트럼프가 재정적 보상을 받기 시작했다고 분석한다.
<참조 2024.11.08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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