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와 벤투라 카운티 일대에서 '악마의 바람'으로 알려진 샌타애나 강풍이 불며 산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7일(현지시간) 기준 LA 카운티와 벤투라 카운티에서 발생한 두 건의 산불 중 특히 벤투라 카운티 캐머릴로 인근에서 시작된 ‘마운틴 파이어’는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퍼지면서 여의도 면적의 13배에 달하는 약 57㎢의 산림을 태웠습니다. 이로 인해 약 3,500채의 건물과 시설이 위협을 받고 있으며, 주민 1만 명이 대피령을 받았습니다.
샌타애나 강풍은 가을철 시에라네바다 산맥에서 시작되어 캘리포니아 해안으로 불어오는 건조한 돌풍으로, 시속 98km에 달하는 돌풍으로 인해 불길이 쉽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화재 위험을 경고하는 적색경보를 발령했으며, 강풍이 샌프란시스코 베이 일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참조
https://www.yna.co.kr/view/AKR20241107184100075?section=international/correspondents/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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