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스 버디스 드라이브 사우스, 유료도로 전환 추진 논의
랜초 팔로스 버디스 시가 해안도로인 팔로스 버디스 드라이브 사우스를 유료도로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도로는 지속적인 산사태로 인해 균열과 변형이 반복되며 유지보수 비용이 급증했다. 지난해에만 200만 달러 이상이 투입됐고, 현재도 안전 문제로 자전거와 차량의 통행이 제한된 상태다.
이에 시 당국은 유지보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유료화를 고려하고 있다. 데이비드 브래들리 시장은 "통행료 도입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있었으며, 장단점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약 1만 5,000대의 차량이 오가는 이 도로의 유료화 가능성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도로 인근 해산물 시장의 매니저 제이슨 토레스는 "유료도로가 되면 우회로를 이용해야 해 출퇴근 시간이 길어지고 고객 수도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부 주민들도 교통체증 증가를 이유로 반대 의견을 내고 있다.
반면, 도로 안전성과 재정적 지속 가능성을 위해 유료화를 지지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들은 "안정적인 수입원 확보로 도로를 더 잘 유지하면 지역 경제와 안전에 이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 매니저 아라 미르하니안은 "아직 논의 초기 단계"라며 교통 영향, 비용, 수익성, 법적 문제 등을 평가하기 위해 컨설턴트를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 보고서는 올여름에 나올 예정이다.
라디오 코리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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