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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자전거 페달 밟기

뉴스타★ 2006. 10. 27. 06:09
인생은 오르막길의 자전거 패달 밟기와 같다. 계속 패달을 밟지않으면 쓰러진다는 의미다. 혹자는 말한다. 어느 정도 생활이 기반이 잡히면 그냥 굴러가게 해두고 여유 있는 삶을 살겠노라고. 그러나 내 직업에 비춰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공상일 뿐이다. 고객이 확보되었다고 안주하다보면 어느 새 그 고객들은 하나 둘 잊혀져가고, 새로운 고객을 위한 파밍작업을 게을리 했으니 안정된 삶은 커녕 불안한 삶의 연속이 될 것이다. 부동산업만 그런가. 혁신만이 살길이라고 외치는 세계적인 경영석학인 톰 피터스의 최근 강연(2006년6월)을 보면 1917년 100위권이던 세계적 기업 중 현재까지 명성을 유지하는 기업은 GE와 코닥뿐이다. GE의 CEO였던 잭 웰치의 놀라운 경영성공의 뒤를 이어 새로이 CEO의 자리에 오른 제프리 이멜트는 잭 웰치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 새로운 경영혁신으로 회사를 키워놓았다. 누구나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조직분권화는 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인간은 퇴보를 원하지 않는 존재이다. 그러나 안주하면 결국 퇴보하고 만다. 자전거 페달을 밟지 않고 갈 수 있는 길은 내리막길뿐이다. 내리막길인 줄도 모르고 안주를 즐긴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사람인가. 도연명은 나이 마흔 하나에 고위관직을 다 떨쳐버리고, 고향에 돌아와 귀거래사를 읊었다. 이 세상에 수레를 타고 무엇을 더 구할 것인가 한탄하며 뜰에서 국화를 다듬으며 남산을 바라보는 여유로움을 선택했다. 혹자는 도연명 같은 성인도 삶의 안주를 택했다고 오해할 지 모른다. 그러나 도연명이 선택한 것은 또 하나의 혁신이었다. 권력에 안주하는 삶을 거부하고 자신의 환경을 바꾸어 자기 철학과 학문의 도를 깊게 하기 위한 도연명 방식의 혁신이었던 것이다. 살아가면서 이것저것 모든 것을 즐기며 살아갈 수는 없다. 곁가지가 많을수록 에너지가 분산되고 정작 하고자하는 일에 몰두하기 힘들어진다. 그래서 삶에는 우선순위라는 것이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을 정해서 송곳처럼 밀어붙여야 한다. 즉 삶의 포커스를 맞춰 끊임없는 혁신을 해나가라는 말이다. 톰 피터스는 오늘이 아니라 지금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지금 당신은 자전거 페달을 열심히 밟고 있습니까? 꼭 사업적 성공이나, 권력획득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 자기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골똘히 생각해 보길 권한다. 자기에게 가장 중요한일이 무엇인지 확실히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이 너무 많고, 목표는 있는데 실천방법은 몰라 시간만 낭비하는 사람도 많다. 돈도, 학식도, 권력도, 명예도 거머쥐어야 내 것이 된다. 도연명이 위대한 것은 권력을 거부하고 자기 정신개발에 승부수를 던진 것이요, 적당히 타협하지 않고 철저하게 버리고, 비우고 자기에게 소중한 것으로 새로 채워나가는 방식을 택했던 것이다. 얼마나 멋진 혁신인가. 학업이든, 정신수련이든, 신앙생활이든 적당히 하는 것은 가짜인 것이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정했다면 거기에는 타협이란 없다. 타협 없이 밀고 나가는 것, 완전히 변화시키는 것, 그것이 혁신인 것이다. 시시한 계획 하나 조차도 실패로 끝나는 것을 우리는 원하지 않는다. 머뭇거리지 말고, 열심히 삶의 자전거 페달을 밟는 오늘, 아니 지금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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