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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회총연합회

제23차년도 미주총연 긴급임시총회에서 전할 인사말 입니다.

뉴스타★ 2011. 7. 1. 09:50

오늘 저는 이 자리에 서며 머음 속에서 끓어오르는 비통함과 애통함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역대 총회장들이 끌어오시고
미주 한인사회를 위하여 모든 한인회장님들이 열정과 사랑으로 가꾸어 온 우리 미주총연이
어쩌다가 이렇게 여론과 언론에 뭇매를 맞고 위상과 품위가 바닥으로 떨어지게 되었는지...
그것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과 비통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미주한인들의 권익신장과 정치력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여 왔습니까?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참정권, 재외국민 선거의 우편 투표를 위해 불철주야 힘써왔습니까?
우리가 그동안 미주 한인들의 정치 신장을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하여 왔으며
우리가 한미 FTA의 조속한 타결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수고를 하여 왔습니까?

재임기간 2년 동안 저는 정말 자랑스러운 미주총연의 총회장으로서
재외국민들의 안타까운 사연들과 진정한 참정권과 복수 국적을 관철시키기 위해
미주총연을 한국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만나는 사람마다 미주총연을 알리고
자랑하고 지원을 호소하며 이 조직을 키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던 것을
여러분은 다 알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렇게 성장하고 이렇게 발전하여 온 역사깊은 우리 미주 총연이
제 24대 총회장 선거로 인해 한국과 미주, 그리고 전 세계의 한인들 앞에서 언론에 찢겨지고
여론에 호된 질타를 받고
이렇게 미주총연 자체 내에서 마저 분열된 모습을 보며
250만 동포들이 이룩하여 온 미주 한인사회와 108여년의 이민 역사 앞에서 송구하고
애통한 마음에 눈물마저 감출 수가 없습니다.

미주총연의 선거로 문제가 발생하자마자 저는
화합을 위해, 그리고 미주총연이 다시 제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였습니다.

언론과 관심을 가지는 정치인들에게 미주총연 입장을 간절하게 변호하고
당사자 혹은 관계자들과 수없이 통화를 하고 길고도 긴 대책 회의를 수없이 하며
오늘 임시총회를 시작하기 직전까지도 양측과 만나 중재를 위해

끊임없이 화합을 호소하였습니다. 여러분! 화합을 해야 합니다.
희생을 해야 합니다. 사랑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저는 다시 한 번 여러분들게 호소를 합니다.
이번 선거에는 어느 누구도 승자가 없습니다.
역사와 250만 미주 한인들 앞에 우리는 모두 패자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반성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야 할 줄 압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불타 버린 자리에서 새로운 새싹이 돋아 나듯이,
상처를 통해서 새로운 살이 돋아 나듯이
우리의 이번 선거로 인한 상처도 반드시 아름다운 모습으로 회복이 되어야만 합니다.

평화로운 나라는 발전이 더디다고 합니다.
평화롭게 살다보니 새롭게 더 나은 삶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이번 선거 파행사태로 인해 지금에야 노출된 우리의 선거제도의 문제점이나
정관의 문제들이 이제 새로운 재탄생과 도약을 위한 전환점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결코 이번 사태로 인한 분열과 미주총연의 붕괴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밤송이가 터져야만 그 안의 밤톨을 꺼낼 수가 있듯이
바로 지금이 우리의 고질적인 문제점 들을 개선하고 새로운 탄생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이 상처를 우리는 재 탄생을 위한 출산의 고통으로 참아내며 나아가야 할 줄 압니다.
바로 지금이 우리가 역사와 민족 앞에서 경건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새로운 미주총연을 만드는 전환점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까지 미주총연을 이끌어오시고 발전시켜 오신 많은 역대 회장님들과 임원들 앞에서
그리고 우리를 걱정하시고 격려와 질책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 앞에서
그리고 앞으로 미주 한인들과 모든 전 세계의 동포들의 권익과 위상을 위해서도
미주총연이 이렇게 주저 앉아서는 안됩니다.

결코 우리의 후세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미주총연의 인으로서
우리는 이 위기를 이렇게 극복했노라 자랑할 수 있도록
더 이상의 대립을 피하고 여러분 모두가 겸손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초심으로 돌아가서
새로운 미주총연의 앞날을 위해 건전한 의견을 개진하여 주실 것을
진심으로 부탁을 드리는 바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지켜보시는 5000만의 한인들 그리고 750만 해외동포들,
그 중에서도 250만 미주 한인들 앞에서
정말 아름답고 모범적인 결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그리고 미주총연의 회원으로서 명예와 긍지를 되찾을 수 있도록
모두가 힘써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를 드리며

오늘의 회의가 또다시 불거지는 비방과 일방적 주장과 패싸움이 아닌 각 한인회를 맡고 계신
회장님으로서의 품위와 미주 총연의 앞날을 위해
진심으로 의견을 개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미주동포들과 전 세계 한인사회, 그리고 우리를 지켜 보시는 모든 분들에게
미주총연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사죄를 드리며 정중한 마음으로 바닥에 엎드려 인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총회장 남문기 -

6/30/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