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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창간특집 특별대담] 300불로 일군 아메리칸 드림, 뉴스타부동산 남문기 회장

뉴스타★ 2011. 8. 5. 01:10

[창간특집 특별대담] 300불로 일군 아메리칸 드림,
뉴스타부동산 남문기 회장
미국에서 일군 성공에 힘입어 재외국민위원장에 선임


 
▲ 남문기 뉴스타부동산그룹 회장 ⓒ 이유석 기자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의 통계에 따르면 아메리칸 드림을 안고 미국에 사는 재미동포가 약 250만 명에 이른다. 머나 먼 미국 땅에서 온갖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성공신화를 이룬 재미동포들의 성공 스토리는 고국에 남은 우리들에게도 진한 감동을 준다. 이 가운데 고작 300달러만 들고 혈혈단신 미국으로 건너가 빌딩 청소부로부터 시작해 이제는 한인 최대의 부동산 그룹을 일군 주인공이 있다. 바로 뉴스타부동산 그룹의 남문기 회장이다. 그의 성공 스토리는 팍팍한 현실을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러일으켜 주고 있다.

남문기 회장은 미국에서 거머쥔 성공의 여세를 몰아 지난 18일 한나라당에서 재외국민 참정권 문제를 다룰 재외국민위원장에 선임됐다. 이즈음 남 회장은 고국을 찾았다. 남 회장은 고국에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 인터뷰는 어렵사리 성사됐다.

남문기 회장을 만난 날은 7월 20일. 남 회장은 다음 날 출국을 앞두고 있었다. 늦은 밤 시간에 어렵게 그를 만나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그가 묵고 있는 호텔은 냉방이 잘 돼 있었지만 그의 열정 탓인지 무척 덥게 느껴졌다. / 편집자 註

▶ 김상혁 발행인(이하 김) = 늦은 시간이고 회장님께서 시간에 쫓기니 만큼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남 회장의 성공비결은 무엇입니까?

-. 남문기 회장(이하 남) : 누구나 미국에 이민을 왔다면 성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무엇 하러 이민을 왔느냐?’고 되묻고 싶습니다. 성공비결은 간단합니다. 우선 고객에게 감동을 줘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하는 일에 미쳐야 합니다. 청소 일을 시작했지만 동료들이 대충하더라도 전 ‘청소는 예술’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일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일당 32달러를 받을 때 전 60달러를 받았습니다. 당시 월세 230달러짜리 집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4일만 일하면 월세를 낼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 김 = 혹시 어릴 적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건 아닙니까?

-. 남 : 전 부친이 51세 때 태어났습니다. 제가 출생하던 즈음 어머니는 폐결핵을 앓고 있어서 동네 젖동냥을 해서 자랐습니다. 이후엔 미군부대 우유를 얻어먹으면서 성장했습니다. 가난은 생활 그 자체였습니다. 미군부대 우유를 먹어서 그런지 이민을 가게 됐습니다.(웃음)

   
▲ 남문기 뉴스타부동산그룹 회장 ⓒ 이유석 기자
▶ 김 = 이민생활 중 청소 일을 하다가 부동산 업계에 투신한 계기는 무엇입니까?

-. 남 : 청소 일을 4년 하니 더 이상 배울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사장에게 다음 일을 찾을 때까지 월급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만큼 최선을 다해 일한 회사였기에 6개월 만에 청소의 달인이 되었고 LA 최고의 청소 회사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부동산은 달리 할게 없어 선택했고 전에 재직하던 청소회사와 업종도 겹치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 김 = 인생에서 수 차례의 전환점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 남 : 그동안 세 차례 정도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제가 건국대 재학시절 법대 학생회장을 했던 기억입니다. 힘들 때마다 ‘법대 학생회장 출신인데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두 번째는 KBS 한민족 리포트 <300불로 이룬 남문기의 아메리칸 드림> 출연을 들 수 있습니다. ‘그래도 방송에까지 소개된 사람인데 잘해내야지’ 하는 마음으로 지내왔습니다. 세 번째는 LA 한인회장에 당선되었을 때입니다. LA 한인회장으로 선출되면 교민사회에서는 다 알려지게 됩니다. 그러니 더욱더 노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어쩌면 마지막 전환점이 될 것만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미국에서 보낸 29년의 시간을 다시 한국에서 펼쳐볼 생각입니다.

▶ 김 = 최근 한나라당 재외국민위원장으로 선출되었는데 남다른 포부가 있으십니까?

-. 남 : 저는 이민자들만큼 애국자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해외에서 한국 회사가 만든 휴대폰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한국 회사가 만든 라면을 가장 많이 사먹는 사람들입니다. 또 우리나라가 이렇게 고속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배경 속에는 광부, 간호사(당시 서독), 월남전 참전 군인, 중동 건설현장의 근로자, 70년대 남미 이민자, 75년부터 미국으로 이민간 이민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이 경제적으로 큰 도움을 줬습니다.

어쩌면 현 시점에서 볼 때, 해외동포들의 실질적인 자산규모가 대한민국 보다 클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재외국민들이 한국의 국력신장에 도움이 되었고, 또 앞으로도 큰 역할을 하리라 확신합니다.

▶ 김 = 한나라당에서 재외국민위원장을 맡게 됐는데 한국 정치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남 : 전 해병대에서 군 복무를 했습니다. 이제는 군미필자는 공직에 진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회사를 일으키고 고용을 창출한 사람, 세금을 잘 낸 사람, 열심히 노력한 사람이 정치를 했으면 합니다.

▶ 김 = 고국의 젊은이들이 취업이 어려워서 고민이 많습니다.

-. 남 : 저는 고국의 젊은이들이 용기를 갖고 해외로 진출하길 바랍니다. 미국은 흑인 이민자의 후예인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이 됐습니다. 우수한 두뇌를 가진 한민족이 미국의 대통령을 만들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현재 미국 내 우수한 한인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엔 3,500명의 한인 교수가 있고 아이비리그에는 1만 3,000명의 유학생이, 그리고 미국 내 대학에는 12만 명의 한국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을 꿈꾸는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늘어나기를 바랍니다.

▶ 김 = 고국의 젊은이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 남 :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프로가 되라고 하고 싶습니다. 일례로 제가 한국에서 얼마 전에 골프를 친 적이 있는데 젊은 남자 캐디에게 골프장 주변에 궁금한 것들이 눈에 띠어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그 캐디는 아무런 대답을 못했습니다. 그 캐디는 자기 일을 사랑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 친구가 열심히, 최선을 다해 답을 했다면 골프장을 찾은 기업체 대표들에게 발탁되는 행운이 하루에 적어도 네 번 정도는 찾아 왔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성의 없는 대답으로 일관하니 새로운 직업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없는 겁니다.

그러니 청소든 뭐든 가리지 말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매너를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도, 그렇고 일하는 곳에서의 복장에서도 자기관리에 철저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회사로고가 새겨진 와이셔츠를 보여주는 남문기 뉴스타부동산그룹 회장 ⓒ 이유석 기자

(이때 남 회장은 자신의 양복에 단 배지와 와이셔츠에 새겨진 회사 로고 등을 보여주면서 이만큼 자신의 회사를 사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심지어 속옷에도 회사 로고가 새겨져 있다고 했다. 바지를 벗어서 보여 달라고 주문하지는 못했지만 진심이 충분히 전달됐다.)

▶ 김 = 해병대 출신으로서 최근 해병대 내에서 잇따르고 있는 군기 사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남 : 군대는 의무도 책임도 없고 '전역'이라는 희망만 있는 곳입니다. 어쩌면 제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해병정신이 회복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 김 = 이렇게 열정이 넘치는데 누구를 멘토로 삼고 있으십니까?

-. 남 : 작고한 친형(남인기)을 존경합니다. 서울대를 나오시고 문화관광부 정책국장을 역임하신 분이었습니다. 형님은 제게 4년제 대학을 졸업해서 은행에 취직하고 미국이민도 권하셨는데 제가 당신의 소원을 모두 다 들어준 셈입니다. 어릴 때 영어공부를 직접 시켜준 분이라 늘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 김 = 끝으로 창간한 디인터뷰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남 :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이 하나 될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주셨으면 하고,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는 언론사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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