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 무역협정 (FTA) 이 내달 15일 발효된다. 이에 따라 한국과 미국간의 통상 교역도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거쳤고 아직도 한국의 야당에서는 재협상등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제는 더이상의 소모적인 논쟁을 피하고 FTA 로 창출되는 실익을 생각해야 할 때다.
협정 발효로 이익과 손해를 보는 분야가 엇갈릴 수 있지만 나라 경제의 좀 더 큰 그림을 보고 장기적 안목에서 상생을 추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FTA 발효는 한국과 미국의 중간자 역할을 하게 될 미주 한인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특히 미국내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LA 한인 사회는 다른 어떤 지역 보다도 FTA 발효에 거는 기대가 높다. 당장 FTA 가 발효되면 섬유,식품,여행,관광,부동산 등에서 교역이 늘고 이에 따른 일자리가 크게 창출될 것이다.또 미국 서비스 산업이 한국에 진출할 때 이중언어가 가능한 한인 고급인력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트라에서는 한미 FTA 헬프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의류,여행,회계,법률 등의 각 분야 에서도 FTA 가 가져올 파급효과를 계산 중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FTA 발효에 따른 가시적인 이익을 보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좀 더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인사회는 FTA 발효를 한인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전망과 분석으로 찾아온 기회를 적절히 활용하려는 전략도 강구해야 한다.
한미 FTA 가 침체된 한인경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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