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20% 증가 중국으로 간 제조업체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
23일 AFP통신은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이들 지역으로 공장을 이전했던 기업들이 지난해보다 20%더 많은 수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 매출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들 중 중국에 제조 공장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미국으로 공장 이전을 추진 중인 기업은 전체 응답의 16%로 전년의 13%보다 2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2년은 7%에 불과했다.
또 미국으로 기업 이전을 고민중인 기업의 수도 24%에 달하며, 54%는 미국으로의 기업 이전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향후 5년 안에 자신의 기업의 40%를 미국에 위치하겠다던 응답은 올해는 47%로 증가했다.
이들 기업들이 미국으로 재이전을 고민하는 이유는 중국 내 생산원가 상승 외에도 미국으로 이전시 숙련된 노동력 확보가 용이하고 배송비용 등의 물류비 절감도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또 업계에서는 올해로 시행 5년째인 오바마 행정부의 제조업 부흥 프로젝트인 리메이킹 아메리카의 성과로도 분석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으로 재이전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전 비용의 20%를 지원하고 이들에 부과하는 법인세율은 35%에서 28%로 낮췄주고 있다.
한편 이러한 미국으로의 재이전 흐름은 단지 중국만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의 경우 미국 진출 기업이 전년 대비 5%, 서유럽의 경우 19%, 중국을 제외한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는 2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를 작성한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헤롤드 설킨은 "이러한 기업들의 미국으로 유턴 현상은 단순히 신규 일자리로만 볼 것이 아니라며 10년전 만 하더라고 외국으로 나가기만 하던 기업들이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참조: 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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