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LA 카운티 오피스와 산업용 부동산 시장이 신규 수요에 힘입어 공실률 소폭 상승에도 불고하고 렌트는 상승하는 등 성장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조사사인 ‘존스 랭 라셀’에 따르면 지난 4분기(12월31일) 현재 LA 카운티 오피스 부동산 시장의 스퀘어피트 당 월 평균 렌트(클래스 A 건물 기준)는 3.69달러로 1년 전인 2016년 4분기의 3.47달러에 비해 6.3%(22센트) 상승했다.
지난 4분기 현재 LA 카운티 오피스 부동산 시장의 총 오피스 공간 규모는 2억8,746만6,011스퀘어피트에 달하며 이중 1억9,148만9,684스퀘어피트가 리스돼 평균 공실률은 15.0%에 달한다.
이는 1년 전인 2016년 4분기의 14.6%에서 0.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4분기에 수요에 비해 공급이 18만2,245스퀘어피트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도표 참조>
LA 카운티 지역별로 편차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대다수 주요 오피스 부동산 마켓에서 렌트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LA 한인타운 미드윌셔 지역을 포함하는 윌셔 센터의 경우 공실률이 2016년 4분기의 22.2%에서 2017년 4분기에는 21.0%로 1.2%포인트나 하락한데 힘입어 동 기간 렌트는 2.15달러에서 2.29달러로 1년 사이 6.5%(14센트) 상승했다.
윌셔 센터는 지난 4분기 신규 수요가 5만9,380스퀘어피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의 신규 수요 8만6,192스퀘어피트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미드 윌셔 지역의 최대 오피스 건물 소유주인 제이미슨 서비스가 보유하고 있는 오피스 건물 중 상당수를 주거용 건물로 지속적으로 전환하고 있어 공급 감소에 렌트는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웨스트사이드의 평균 렌트가 스퀘어피트 당 5.01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할리웃(4.47달러), LA 다운타운(3.51달러), 버뱅크·글렌데일·패사디나(3.13달러), 윌셔 코리더(3.05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창고와 공장 건물이 포함되는 산업용 부동산 마켓 역시 지난 4분기에 호황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용 부동산의 LA 카운티 평균 공실률은 2016년 4분기의 0.9%에서 2017년 4분기에는 1.3%로 소폭 상승했지만 동 기간 렌트는 0.75달러에서 0.80달러로 6.7%(5센트) 증가하는 등 강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한인 의류와 봉제, 제조업체들이 가장 많이 집중돼 있는 LA 다운타운을 포함하는 센트럴 LA 지역의 경우 공실률은 2017년 4분기에 1.2%를 기록, 2016년 4분기의 1.2%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1%대 공실률은 입주율이 사실상 100%에 달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 지역이 여전히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셀러스 마켓으로 분류되고 있다. 실제로 센트럴 LA 지역 렌트는 2016년 4분기의 0.67달러에서 2017년 4분기에는 0.74달러로 상승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LA 카운티 오피스·산업용 부동산 마켓 상승세의 주요 이유로 ▲실업률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고용 시장이 개선되고 있고 ▲의료와 법률 등 전문직 서비스 분야의 고용 증대로 오피스 수요가 늘고 있으며 ▲창업 기업을 중심으로 신규 오피스와 산업용 부동산 수요가 창출되고 있고 ▲대형 기업들이 오피스 면적을 축소하거나 통합하는 추세가 감소하고 있는 점 등을 지적했다.
출처:미주 한국일보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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