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무성 뉴스타부동산 랜초쿠카몽가 명예부사장
미국 전체에서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캘리포니아주는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주이며 연방정부는 향후 27년 내에 가주인구가 1800만명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제임스 앨런 교수는 새롭게 늘어나는 거주자들이 더 많은 교육 욕구와 기회가 더 많은 봉급과 경제적 소비로 이어질 것을 예견했다.
많은 이주자들이 가주에서 정착할 곳은 크게 두 지역으로 San Bernadino지역과 Riverside County, 그리고 Bakersfield부터 Sacramento까지 급속하게 도시화하고 있는 Central Vally 등 점차 LA 외곽지역이 발전할 것이다.
이는 필자가 수차례에 걸쳐 LA동부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을 소개한 이유이기도 하다.
선견 지명을 가진 분들, 부동산에 대한 재치나 감이 있으신 분들은 이미 30여년 전에 인랜드 엠파이어에 터를 잡고 안락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
‘상전벽해’, 이 말은 인랜드 지역의 변화를 한마디로 요약한 말이기도 하다.
Mount Baldy, 그 아름다운 산 아래 있는 동네 클레어몬트는 LA다운타운에서 동쪽으로 약 35마일 떨어진 인구 3만6000여명의 작은 도시이며 클레어몬트는 ‘나무와 박사의 도시’로 유명하다.
시 공유지에만 3만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으며, 22년 연속 ‘Tree City USA’ 를 수상한 경력이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전체 주민 중 1만여명이 석사 이상의 학위를 소지하고 있기 때문에 박사의 도시라고 불린다.
랜초쿠카몽가는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도 가장 주목 받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도시 인프라가 탄탄하고 베드룸 타운이 아니라 도시 내 학교, 병원, 공원 등 복지시설, 환경시설 등이 있으며, 또한 경제 활동이 활발하고 일자리도 다양하다고 알려져 있다.
주요 교통허브인 온타리오 국제공항 및 프리웨이와 근접해 있어 코카콜라, 농심, LG,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프리토 레이 (Frito-Lay), 유명 제약회사 등 미국 내 최대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이스트베일은 1990년대 후반까지도 유제품 농장과 농경지였다.
인근 오렌지카운티와 LA카운티의 주택난 해소의 일환으로 베드룸 타운으로 개발됐으며, 2000년대 초 활발한 주택 개발 붐을 타고 2012년 독립시로 승격됐다.
그래서 대부분의 집들이 새집에 가까운 것도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많은 웨어하우스를 건설해 경제 활동이 활발하고 일자리도 다양해져 확실한 독립도시로 탈바꿈하게 되었으며, 특히 아마존의 웨어하우스를 유치하는 등 시정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지역이다.
폰태나는1913년에 생성됐으며 감귤농장과 포도농장, 닭 목장이 있는 농촌 마을로 시작됐다. 제2차 세계대전 중 헨리 카이저에 의해 제강공장이 설립되고 공장노동자들의 건강 관리를 목적으로 카이저 병원(Kaiser Permanente medical facility)이 설립돼 몇 안되는 세계 최대 의료 기관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경제적 기반이 되는 기업들이 저렴한 땅값과 편리한 교통의 입지조건으로 몰려 왔으며, 주택 경기 또한 개발 붐을 타고 활발하게 발전되어 왔다. 주민은 거의 백인이었으나 지금은 소수계가 50% 이상을 차지하는 다인종 사회로 변하고 있으며,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고, 건조한 기후와 카이저 같은 훌륭한 의료시설을 기반으로 주거환경이 좋다고 볼 수 있다.
문의 (909)222-0066
[출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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