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미국 기존주택 거래 3개월 연속 감소, 집값은 사상 최고치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5월 미국의 기존주택 거래가 3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집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5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계절 조정 연율 기준으로 411만 건으로,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수치다. 기존주택 거래량은 지난 3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거래 감소의 주요 원인은 주택 가격의 상승과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다. 5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여전히 7%대로 높으며, 프레디맥에 따르면 6월 20일 현재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6.87%로, 5월 말의 7.03%보다는 다소 낮아졌다.
반면, 5월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41만 9,3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 상승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NAR의 로런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사상 최고 수준의 집값이 주택 보유자와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 사이의 간극을 더 벌리고 있다"며 "현재 주택을 구매하는 이들은 2020년 이전 구매자들보다 두 배 이상의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타운데일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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