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혈중 농도가 충분하면 질병에 따른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의 연구진은 우리나라 40세 이상 남녀 1만8,797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타민D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전체 사망 위험이 감소한다는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혈중 비타민D 농도가 가장 낮은 30nmol/L 미만 그룹을 기준으로 농도가 한 단계씩 높아질수록 사망 위험이 18%, 26%, 31%씩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암에 따른 사망 위험은 50~75nmol/L와 75nmol/L 이상의 그룹에서 각각 37%, 45%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심혈관 질환에 따른 사망 위험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비타민D는 주로 햇빛 노출을 통해 피부에서 합성되며, 어류, 버섯류, 비타민D 강화 유제품 등의 식품 섭취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비타민D 농도가 충분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추가 연구를 통해 한국인에게 적합한 비타민D 수준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참조
https://www.yna.co.kr/view/AKR20240910048700530?section=health/i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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