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 직영점에 적용
"메뉴 간소화하고 4분 내 음료 제공"
세계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식물성 우유 추가 요금을 면제하는 등 매출 증대 방안을 발표했다. 브라이언 니콜 CEO는 취임 후 첫 어닝콜에서 이 방안을 공개하며, 시행은 다음 달 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카페라테·카푸치노 등에도 식물성 우유 추가 요금을 면제해 가격을 10% 이상 낮출 계획이다. 이는 기존 아메리카노에만 적용되던 혜택을 확대하는 조치다.
일부 매장에서 최대 80센트에 달했던 식물성 우유 추가 요금에 대해 소비자들이 철폐 요구를 해왔다. 식물성 우유는 스타벅스에서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추가 옵션이며, 미국에서는 추가 요금이 알레르기 고객에 대한 차별이라며 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번 정책은 미국과 캐나다 직영점에서 시행되며, 다른 매장은 각 시장 상황에 따라 적용이 결정된다.
스타벅스 전 CEO 랙스먼 내러시먼은 실적 부진 책임으로 17개월 만에 사임했고, 후임으로 치폴레 전 CEO 브라이언 니콜이 취임했다. 4분기 실적에서는 미국 내 동일 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6% 감소하며 부진이 지속됐다.
니콜 CEO는 실적 부진을 해결하려면 전략 변화가 필요하다며, 매장 위치 점검과 음료 가격 동결, 편안한 좌석과 도자기 머그잔, 소스 바 등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니콜 CEO는 고객이 4분 내 음료를 받을 수 있도록 메뉴를 단순화하고, 올리브유 첨가 음료를 제외하기로 했다. 또한 포장 주문과 매장 이용 주문을 구분해 혼잡도를 줄이고, 커피점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참조 2024.10.31연합뉴스>
스타벅스 로고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서머타임이 3일 해제되며 동부 기준 한국과의 시차가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변경됩니다. (0) | 2024.11.02 |
---|---|
경합주 주택 가격 상승, 유권자 표심에 영향 전망 (9) | 2024.11.01 |
"머스크, 480억원 들여 자녀 11명과 함께 지낼 저택 매입" (0) | 2024.11.01 |
"근육량 1㎏ 늘면 치매 위험 남성 30%·여성 41% 감소" (1) | 2024.10.31 |
2세 계획 중이라면…'이런 약' 주의하세요 (1) | 2024.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