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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회구조의 복잡성

뉴스타★ 2006. 8. 3. 02:07
며칠 전에 어떤 칼럼에서 “한국의 60년대 경제성장을 두고 박정희 대통령이 아니고 장면이나 다른 사람이 맡았더라도 이 정도로 잘 됐을 것”이라고 적은 것을 읽었다. 박정희가 아니라 국민들의 노력이였다면 북한체제가 침체된 것은 김일성이가 주체가 아니고 북한주민이 게을러서 이냐는 것까지 가면 할말을 잃어버린다. 이런 맥락에서 추론해 보면 나는 반대의 의사를 던지고 싶다. 노동자에게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어 준다는 것은 보스의 능력과 책임이라 생각한다. 많은 고용창출을 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려는 보스의 계획에 편견된 전문인들은 국한된 안목에서 보면 허세이며 낭비라고 제재를 한다면 이는 더불어 살아가는 다양한 구조적 사회는 균형 잃고 만다. 보스는 이 다양한 분야의 창출에 기업을 활용하고 조정하는 것이 훌륭한 보스라고 생각된다. 경제와 정치의 미묘한 일화가 있다. 김영삼 문민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사회정화차원에서 서울에 고급 술집거리를 척결하라는 지엄한 명령이 하달되었다. 이 때 한 참모가 “각하 그 조직의 뿌리가 엄청날 뿐 아니라 조직을 무시하면 폭동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하자 대통령은 “그런 깡패들이 무서워 정책을 피한단 말이냐”고 호통쳤고 결국 유흥업소 일대 정화작업을 감행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일어나야 할 깡패 조직은 잠잠한데 허식문화에 소외된 양민이라 생각했던 농민들이 시위를 하고 일어난 것이다. 이유인 즉 농산물이 고급으로 가장 비싸게 사들여지는 곳이 유흥업소였던 것이다. 비슷한 예로 충청도에 한 도지사의 부친상을 당했다. 예상된 데로 고급 화환이 줄줄이 들어왔고 이에 당황한 지사는 낭비라는 생각과 사회적인 잡음이 겁이 나서 돌려보내라는 조치를 내렸다고 한다. 이 역시 화훼농가와 꽃집의 반발에 진땀을 뺀 적이 있었다고 한다. 현대사회의 복잡한 구조에는 흑백의 논리 같은 정답은 없다. 통치자의 비난보다는 각자의 분야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근면정신과 노력하는 망치소리가 더 신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산업화 선진국이란 영국에서 산업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방직 노동자들이 폐결핵에 시달렸으며 독일이나 일본도 1930년대에 중화학 공업화 과정에서 노동자들에 대한 착취에 산업화 초기에 어느 정도의 정치적 통제와 억압이 따랐던 것은 역사적 사실이다. 이에 비하면 한국은 60년대 당시 경제발전에 온 국민들이 활기찬 희망과 불평 없이 따르고 일어선 것을 상기하며 신나게 일하는 풍토를 지금도 만들어야 한다. 만약 이 LA에 새마을 운동이 다시 꽃 피울 수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궁금하다. 다른 나라에 비해 노동력 착취의 정도가 작았다고 한다. 먹고사는 것이 우선이었기 때문이었다. 이익 불균형 분배는 훨씬 덜했고, 그 기간도 짧았으며 동서양이 부러워하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 사회의 비판론자들의 의견을 모두 수용할 경우 어느 나라나 어떤 경제발전도 이루어 질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은 민주 자존주의이며 노동자의 선택권 역시 보장되어 있는 사회이다. 노력한 만큼 수입은 무한대인 자유 근로시대에 살고있다. 불로소득의 희열보다는 땀 흘려 일하는 풍토가 절실할 때이다. 부지런하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기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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