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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시간이 없다. 바쁜척 하지 말고 바쁘게 살자

뉴스타★ 2008. 7. 22. 01:12

집안 동생이 나더러 “그렇게 바쁜 형님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 합니다”라고 하기에 “빈둥빈둥

노는 것으로 보이는 너는 가장 행복하냐?”라고 반문했다. 예술가인 동생과의 입씨름이다.

말이 그렇지 우린 참 행복한 사람으로 단정을 지었다.
생각하기 나름으로 직업에 따라 ‘내화외빈’이나 ‘외화내빈’으로 바쁜 사람이 있다. 목숨을

걸고 뛰는 소방관만큼 다급하고 바쁜 사람이 또 있을까? 소방차는 마주 오는 쪽 반대 차선을

달릴 만큼 떳떳하게 위반도 한다. 그런데 소방서에 가 보면 드러누워 바둑을 두고 잡담도 하고

기지개를 켜고 세상에서 그렇게 심심하고 한가해 보이는 사람들도 없다.
마감이 끝난 언론사도 같은 풍경이다. 책을 뒤적이고 잡담을 하고 천하에 할 일 없는 직장으로

보일 때가 있으나 기자들이 마감 직전에 갖는 긴박감을 생각해보면, 세상에 또 그렇게 머리를

쥐어 짜내야 하는 사람도 드물 것이다.
사람의 단면을 보고 ‘바쁜 사람이다. 한가한 사람이다’라고 단정을 지을 수는 물론 없다. 어쩌면

실적 없이 바쁘기만 하는 사람도 있다. 일에 순서나 조리가 없어 허겁지겁 바쁘기만 한 사람도

있다. 조직같은 데서는 할일이 없으니까 바쁜 척해서 미안함을 모면 하려는 제스처일 수도 있다.
나는 팔자가 바쁜 것인지 가끔씩 나의 스케줄을 보고 믿을 수 없다는 사람이 많다. 도저히 할

수 없는 스케줄에 따라 다니는 수행원들이 안절부절하며 고생을 뒤집어 쓸 때도 있다. 사실

말이 안절부절이지 짜여진 스케줄 때문에 고통인지도 모르고 따라 다닌다는 수행원도 많으니까.
신은 인간에게 공평한 것을 주었는데 하루 24시간을 동등한 시간으로 준 것이다.
‘인명은 재천’이라 사람의 생명이 길고 짧은 것은 스스로가 어떻게 할 수 없지만 건강을 따지고

관리하면 조금은 오래 살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도 오래 살지 못하고 지병을 먼저 얻어

먼저 죽는 사람도 있다.
좀 무식한 말 같지만 오래 사는 방법은 하루 종일 잠을 안자면 12시간 자는 사람보다 배는 오래

사는 방법이다. 물론 한 시간도 자지 말자는 것은 아니라 잠으로 또는 허송세월을 보내지 말자는

말이다.
한가하게 보내기 보다는 뭔가 이루려고 뛰는 것이 훨씬 오래 사는 방법이라는 것이 나의 개인적인

의견이다. 중요한 것은 무엇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사느냐는 것이다.
무엇이든 자기가 좋아 하는 것에 시간을 할애 하게 된다. 사람도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 사람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어진다. 사람들의 관계란 ‘의미 있는 시간’이라는 영양분을 먹고 자라는

생명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컨설턴트인 존 고든이란 사람은 “사랑에는 시간이 걸려요. 사랑은 목표가 아니라 과정이니까

지긋한 관심이 필요하기도 하고요. 사랑은 마치 화초처럼 끊임없이 돌보고 가꿔줘야 하지요”라고

말했다. 또 “소파에서 TV만 보면서 배우자와 의미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없듯이 책상만 지키고

앉아서는 동료나 부하직원과의 관계를 발전시킬 수 없다. 방에서 나와 팀원을 직접 마주하고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라. 일대일의 시간을 갖고, 그들을 숫자나 직함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라. 일류 정원사가 정원을 가꾸는 것처럼 자기가 가진 팀을 사랑으로 가꿔야 한다. 그러려면

그들과 함께 있는 ‘그 순간’에 몰입하자.”라고 시간 예찬론을 폈다.
정말이지 우리는 시간을 투자해서 사랑할 일들이 많다. 가족, 직장동료 커뮤니티도 있고 내가

맡은 일이 그렇다. 이런 사랑의 대상은 누구나 같을 수는 없고 같아서도 안된다. 그러나 모든

것들과 마찬가지로 애착심이 필요하다. 그런 사랑의 대상에는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
존 고든의 말처럼 책상만 지키고 앉아 있어서는 부하직원이나 동료와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없다. 그래서는 관계를 발전시킬 수도 없고. 리더십도 생겨나지 않는다.
책상에서 벗어나 직원이나 동료에게 다가서자, TV를 끄고 가족들에게 돌아앉자, 시간을 내서

모임의 친구들을 만나자. 그리고 그 ‘만남의 순간’에 사랑으로 몰입해 보자. 그것이 사람이든

남을 의식해서 바쁜척하는 사람만큼 서글픈 인생도 없을 것이다. 노는 것을 보면 일하는 것도

알 수 있듯이 화끈하게 놀고 화끈하게 일하는 것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고 세상에서

부러움 없이 떳떳하게 ‘성공하는 자’일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중요한 일을 가려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이런 표현을 한 사람도 있다. “우리에게는 똑같이 매일 주어지는 8만6,400초가 매일 주어지지만

그날 다 쓰지 않으면 잔류시간은 사라져 버린다. 매일 매일 주어지는 것을 사용하지 않으면 우리

인생에서 죽음의 시간으로 속해져 버린다.“ 이런 긴박한 시간을 어떤 사람은 소중하게 사용하며

커다란 족적을 남기지만, 어떤 사람은 항상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자기 일에 시간을 내어 사랑하자. 시간은 곧 열면 열리고 잠그면 잠기는 성공의 열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