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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마틴 루터 킹 데이'를 기념하며

뉴스타★ 2014. 1. 21. 03:34


'그의 꿈은 결코 죽지 않는다'…'마틴 루터 킹 데이'를 기념하며

2013년 1월 19일 오후 10:49

오는21일(미국시간)은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1968년 타계) 목사의 기념일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조지아 주의 붉은 언덕에서 노예의 후손들과 노예 주인의 후손들이 형제처럼 손을 맞잡고나란히 앉게 되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이글거리는 불의와 억압이 존재하는 미시시피주가 자유와 정의의 오아시스가 되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내 아이들이 피부색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고 인격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나라에서 살게 되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골짜기 마다 돋우어지고 작은 산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않은 곳이 평탄케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되며 예수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게 될 날이 있을 것이라는 꿈이 있습니다.” 읽어 볼수록 벅찬 감동이 밀려오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연설문입니다.

그는 이 땅에서 39세의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간디의 영향을 받아 비폭력 저항으로 인권운동을 이끌며 흑인들의 차별받는 삶에 온 몸을 던져 대항했습니다. 때로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삶을 살며 차디찬 감옥의 독방에 갇히기도 하다가 35세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케네디 전대통령과 함께 20세기 최고의 명연설로 꼽히는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의 연설문은 미국인을 뛰어 넘어 자유를 갈망하는 전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주면서 마틴 루터 킹 2세가 세상을 떠난지도 벌써 40년이 넘어 섰습니다. 이제 그의 꿈이 현실적으로 이루어져 가고 있습니다. 그가 40여년전 백인들의 협박과 암살의 위험 속에서 외친 그의 꿈이 마침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을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그는 비록 흉탄에 맞아 비극적 삶을 마쳤지만 그의 죽음은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차별받던 흑인들이 당당하게 미국 주류사회의 한 몫을 감당하고 있는 것을 보았고 미국에는 아직 눈에 안 보이는 어떤 사적인 차별이 아직 존재하고 있을지는 몰라도 법적으로는 절대로 차별할 수가 없으며 더 나아가서는 백인들이 역차별당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을 정도로 미국은 노력하는 자들에게 정당한 대가가 주어지는 나라, 기회의 나라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날이 되면 우리 한인사회 그리고 한국과 미국을 비교 해 보곤 합니다. 가끔 몇 몇 한인들이 자기가 인종차별의 희생양이 되었다고 말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경우는 인종차별이라기 보다는 개인적인 갈등에 불과하고 자기가 가진 열등감이나 차별일 것이라는 선입관 때문에 인종차별이라고 느끼는 것이지 어떤 한인이 조직적이거나 법적인 차별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거의 들어보지를 못했습니다. 이런 저런 차별이 많은 한국과 한인사회는 누구의 책임일까요? 정치인이나 사회 지도층 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우리 모두는 직접 간접적으로 공범이기 때문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먼저 변하지 않으면 결코 변화를 기대할 수가 없으며 우리는 인종차별에 관한 한 말 할 자격이 없는 민족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차별과 편견이 많은 나라 한국에서 머지않아 경상도출신이 전라도를 위한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전라도출신 도지사가 경상도를 위해 땀흘리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서울의 일류학교출신이 아니더라도 또 어떤 출중한 가문이나 재벌가족 출신이 아니더라도 얼굴이 못생겼다기 보다는 안 생겼어도 아무런 차별 없이 자기가 노력하면 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을 수 있는 한국을 기대합니다. 또한 해외에 살고 있는 우리 한인사회도 많이 변화하기를 기대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내일이면 재임 미국 대통령에 취임을 합니다. 미국역사에 남을 훌륭한 대통령이 되어서 마이너리티에 더 많은 기회가 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