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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메모는 성공의 첫삽인가?

뉴스타★ 2014. 11. 5. 04:15

나이가 늙어가는 탓 인지, 세상이 복잡해서 인지 요즘은 뭔가 깜빡 깜빡 잘 잊어버릴 때가 많다. 아침에 정신이 맑다지만 일어나면 수 많은 일정과 약속에 더욱 혼미해지는 경우가 많다. 생각 할 것도 많고 떠 오르는 것도 많지만 이 모든 것을 다 정리하기란 쉽지가 않다. 이를 수렴하여 해결해 주는 자가 있다면 옛날에 몸종이나 요즘의 수행비서 같은 제도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것도 상대의 뜻과 마음을 읽고 수행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것은 또 직위나 경제적으로 받침을 해 주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보자. 그러나 모든 사람들에게는 몸종보다 더 꼼꼼히 생각까지 챙겨주는 자기의 '기억력', 즉 나의 생각을 저장하는 기능이 우리에게 있다. 사람의 기억은 참으로 신기하다. 수고도 없이 저절로 어제의 일이든 50년 전에 것이라도 '뇌'라는 창고에 저장됐다가 언제든지 거뜬하게 써먹을 수있는 것이다. 얼마나 다행스러운 신의 축복인가. 인생은 자기의 기능을 천분의 일도 못쓰고 죽는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의 재능을 놓쳐버리고 낭비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생각 주머니인데 이 생각을 우리는 '아이디어'라기도 하고 '지능'이라 하기도 한다. 이것을 일상생활에 또는 비지니스에 활용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기록을 해 놓는 메모이다. 기억이 선천적 본능이라면, 메모는 후천적 노력의 댓가이다. 기억은 머리 속에 들어가 있다가 다시 그 상황의 재연이 없으면 잘 나오지 않지만 메모는 언제든지 손으로 펼치고 눈으로 볼 수 있는 시각적 효과가 있다.

 

 

 

1981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후쿠이 겐이치 박사는 메모와 관련한 일화로 유명하다. 그의 부인이 발표한 수필집 '일편단심'에는 박사의 메모 습관이 나온다. 남편은 한밤중에 벌떡 일어나 베개 옆에 놓아두는 연필을 집어 들고 수첩에 뭔가 휘갈겨 쓴다는 것이다. 그러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몽유병 환자처럼 다시 잠들어버린다는 것이다. 이런 메모들이 나중에 R. 호프만과 공동으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프론티어 궤도' 이론의 기초가 되었다고 기술하고 있다.

 


 

모든 화가들이 그러 하는지 모르겠으나 우리 빌딩에 고종6촌 동생이 같이 있다. 권용섭 독도화가가 이며 그의 어깨에는 언제나 가방이 걸쳐져 있다. 그 가방 속에는 필기도구와 간단한 담요까지도 들어있다. 여행 중에 차량, 비행기, 호텔 심지어 도보 중에서 까지 언제 어디서나 그림일기를 쓸 수 있는 화구들이 준비되어 있는 것을 보며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생각했다. 3대만 올라가면 반은 같은 조상이니 말이다. 공통점이 바로 메모의 습관이다. 사실 내 주머니를 언제나 보면 시중에서 받은 영수증 종이와 잔돈이 반반이며 그영수증 앞뒤에는 전부가 메모이고 그 중에는 식당에 넵킨도 있고 쓸모없는 종이도 접혀진체 많이 있다. 그 모든 것이 깜박 생각나는 메모이다. 언젠가 한번 언급을 했지만 정치부 기자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수첩공주로 별명을 붙힌적이 있다. 이미지를 쇄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습관이기 때문에 어쩔수가 없는듯하다. 메모를 하지 않으면 불안하니까 말이다. 메모에 관한한 나 역시 후쿠이 겐이치 박사 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덜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무곳에서나 적는다. 어떤 때는 상대방과 회의나 얘기 도중에 적으니 상대방은 자기 얘기를 메모하는 줄 알고 좋아 하겠지만 사실은 내가 스스로 떠오른 영감을 적을 때가 많기 때문에 감추고 적거나 미안해 하는 적도 많이 있다.

 


 

'이매진'이라는 노래를 만든 비틀즈의 존 레논. 그는 비행기를 타고 가던 중 갑자기 시상이 떠오른다고 했다. 가지고 있던 호텔 메모지에 가사를 급히 메모한, 그 메모가 그 유명한 곡을 탄생 시켰다고 한다. 또 내가 자주 만나는 기자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의 손에는 필 기구가 늘 들려져 있다. 기자들은 취재원을 상대로 밀착해서 메모하는 습관이 얼마나 열심이냐에 따라서 좋은 기사가 나온다. 그 메모는 취재전쟁이라 할 만큼 얼마나 열정적이냐에 따라 훌륭한 기자가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어떤 기자들은 메모력이 부족하다. 그 다음날 신문을 보면 확연히 다르다. 참석도 하지 않고 쓰는 기사와 참석하면서 메모를 하지 않는 기사와 메모를 하며 참고자료를 들여다 보는 기사는 보지 않아도 느낄 정도로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그것이 기자의 열정에 따라 기사가 틀린다는 것이다. 시인과 문학가 역시 창작에 있어 막힘 없이 고민 없이 창작에 몰입 할 수 있다. 기자나 화가처럼 다녀온 현장을 생생히 표출 할 수 있는 것은 메모이다.

 


 

거론한것 같이 기자와, 음악가나, 화가나 시인이 아니더라도 비지니스 사업가도 메모의 열정은 가질수록 좋다. 부동산 에이전트 역시 그 메모력에 의해서 탑이 가능하다. 지난날에 만난 사람들만 잘 메모 했어도 충분하기에 말이다. 꿈 속에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일어나 메모를 해 오늘의 뉴스타그룹을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때는 곁에서 자는 아내에게 미안하다. 어떤날 밤은 자다가 몇번씩 적으니 말이다. 그러나 오래 살다 보니 이해가 가는 모양이다. 노벨상을 만들어낸 후쿠이 겐이치 박사의 이야기와 함께 참 좋은 교훈이 되었으면 한다.

 


 

누구나 일상에서 메모하는 습관이 좋은 사람에게는 경영회의 석상이나 궁지에 빠졌을 때 아이디어가 창출되는 것이다. 우리는 노력하는 자에게 댓가가 있기 마련이다. 좋은 생각이나 영감은 항상 스치듯 지나간다. 생활 속에서 샤워를 하다가, 골프를 치거나 산책을 하다가, 차를 타고 가다가 어떤 엉뚱한 생각이 떠오를 때가 많을 것이다. 그 엉뚱하게 여겨지는 아이디들을 그냥 흘러 보내는 것은 엄청난 손실이다. 수돗물 새는 것이나 전구불이 켜져있는 것과 상대가 되지 않는다.생각이 났을 때 메모 해 두지 않으면 곧 희미하게 사라져 버리는 현상이 바로 그 성공과 실패를 가름 할수 있는 비싼 아이디어들이라고 생각을 하면 어떻게 메모를 하지 않고 넘어 갈수 있는가?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을 뒷받침 한다. 그래서 메모하는 습관은 성공의 시작이고 첫 삽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