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렌트 ‘사상최고’ 무주택자들 ‘진퇴양난’
▶ 전국 평균 첫 2천달러 돌파 ▶ 집구입 미뤘다 종잣돈 탕진 “주택매물 증가… 인내 필요” 부동산 시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비싼 렌트비 때문에 무주택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집값 하락을 기대하고 주택 구입을 미뤘지만 사상 최고 수준 임대료 탓에 주택 마련 자금이 낭비되는 상황이다. 4일 부동산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월평균 주택 임대료는 2,00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처음 2,00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5% 올랐다. 팬데믹 직전 1,600달러 선이었던 주택 평균 임대료는 이후 2년 동안 급등세를 이어왔다. 레드핀의 테일러 마르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모기지 금리 상승에 주택 구입을 고민하던 사람들이 다수 렌트로 방향을 틀었다”며 “공급 대비 수요가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