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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천안함 사건에 대한 대통령의 발표를 보며

뉴스타★ 2010. 5. 29. 02:47

남문기  (Homepage) 2010-05-27 23:50:09, 조회 : 35

불과 3개월 전까지만 해도 한국의 트렌드는 당연 김연아였다. 지난 2월12일부터 2월28일까지 지구촌에서 스포츠를 좋아하는 수많은 팬들을 흥분시켰던 동계올림픽이 끝난 지가 약 3개월 밖에 안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벌써 그 사실이 오래전 일로 잊혀 가고 있다.

아시아의 변방 자그마한 나라가 LA에서 두세 시간 북쪽에 위치한 카나다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개최국 캐나다와 미국에게는 좀 밀렸지만 동계올림픽의 전통강국인 독일, 노르웨이등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데다 무엇보다도 천하대국 중국을 제쳤다.

일본을 아예 압도한데다가 동계올림픽의 꽃이요. 피날레인 피겨를 김연아가 일본 선수 마사오를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 세계가 놀라고 온 국민이 흥분했던 때가 불과 약 3개월여 전의 일이다.

그리고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원자력 발전소 공사 400억달러 즉 47조원 수주를 계약해 와 온 국민이 흥분했고, 세계 G20 정상대회를 한국에서 유치, 개최가 확정되었을 때 마치 올림픽이나 월드컵을 유치한 것처럼 언론들이 다투어 보도를 했다.

그 트렌드는 냄비의 물이 불 위에서 펄펄 끓다가 불이 꺼지면 금방 식듯이 언제부터인지 쑥 들어가고 지금은 온통 천안함 이야기다.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두 달 가까이 그 어떤 트렌드도 한국에서는 찾아 볼 수가 없다.

지금 한국에서는 지방 자치제 선거인데도 선거의 열풍이 천안함 침몰사건에 묻혀 버린 느낌조차 든다.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흥진비래라 했던가?

금년 들어 동계올림픽의 세계5위, UAE 47조원 원전수주, G20 정상회담 한국개최, 그리고 금융위기를 가장 먼저 벗어난 나라로 선진국들의 부러움의 대상을 한 몸에 받아 국가 브랜드가 한층 UP되어 일등국가, 선진국가로 가는 소위 국운이 열리는 것으로 생각했을 정도로 국가적으로도 굵직굵직한 좋은 일들이 줄줄이 있었다.

그러나 좋은 일에는 나쁜 일이 낀다는 ‘호사다마’ 라는 속담처럼, 그리고 좋은 일 뒤에는 슬픈 일이 있어 세상사 순환의 이치를 깨우쳐 준다는 ‘흥진비래’라는 고사성어를 실감하지 않을 수 없는 요즘이다. 한국시간 5월20일, 한국의 대통령은 천안함 침몰사건의 주범을 북한으로 지명을 하고 정식으로 보복을 하겠다고 천명을 했다.

어떻게 보복을 할 것인가? 한반도의 반쪽은 전쟁 후 경제부흥에 주력을 했고 그래서 세계 경제대국의 반열에 올랐다. 그리고 또 반쪽은 전쟁 준비만 하느라 수많은 백성이 굶어 죽어 가고 있음에도 핵폭탄을 만들고 미사일을 만들어 작은 나라지만 군사적으로는 강국이 되었다.

한국에서 세계에서 동정을 받으면서도 핵을 가졌으니 참으로 대단한 민족이다.

이 대단한 민족이 잘못하면 한판 붙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해 오는 것이 필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진정 우리 민족은 서로를 이해해 준다는 뜻을 가진 ‘관포지교’의 덕성은 없는 민족일까?

진정한 승리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손자의 병법을, 그리고 난해한 문제를 쉽게 풀어 나간 솔로문의 지혜를 대통령에게 주문하는 것이 무리인 것인가? 이 난국을 잘 풀어 세계인들로부터 존경 받을 수 있는 해법을 기대하고 싶다. 전쟁은 너무 잔인한 것이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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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기 / 뉴스타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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